트럼프 '무역전쟁' 선전포고

[3월3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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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000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는 상대국이 만약 머리를 굴린다면, 그냥 그 나라와는 더 이상 교역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크게 이긴다. 쉬운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나라든 미국에 손해를 안기면 교역을 끊겠다는 선전포고를 방불케 하는 글을 올렸다. 무역전쟁을 알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다수의 신문은 이날 트럼프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보냈다.


3월3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3월3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업계 경영자들과 만나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해당 행정명령에 다음 주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미국 공화당 의원들과 보수 언론도 이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는 이를 보란 듯이 반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3월3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3월3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철강업계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를 취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 같은 부과 방침이 실행되면 한국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하게 된다. 애초 미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에 세 가지 권고안을 제안했으며, 이 중에는 한국을 포함해 12개 나라에 최소 53% 이상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3월3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3월3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에 참석해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한국은 평창패럴림픽 6개 종목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해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단 83명(선수 36명)을 보낸다”며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고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1~2개씩 획득해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삼았다. 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설원 위의 호날두’ 신의현으로 그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 총 6개 세부종목에 나서는데 금메달 1개 이상을 딸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3월3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3월3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부쩍 다가온 봄기운을 1면으로 전한 신문도 있었다. 경향신문은 상춘객들이 2일 포근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경남 남해군 가천다랭이마을을 찾아 겨우내 푸른 줄기를 키운 마늘밭 사잇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최근 뚝 떨어졌던 기온은 다시 평년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3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3월3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3월3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한복을 입은 1학년 신입생들이 2일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선생님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7만7252명으로 지난해보다 1615명(2.05%) 줄었다고 밝혔다”며 “최근 5년간 황금돼지띠(2007년생)들이 입학한 2014년과 지난해를 제외하면 매년 서울시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감소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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