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17일…굿바이, 평창

[2월26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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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 펼쳐진 폐회식에선 각국 선수들이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되돌아보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날 모든 신문들은 폐회식 관련 사진을 1면으로 내보냈다.


2월26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2월26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올림픽 스타디움 하늘에 뜬 300대의 드론이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모양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폐회식의 ‘드론 쇼’는 사전에 녹화된 장면을 틀어줬던 개회식 당시와 달리 이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됐다”며 “폐회식 공연은 한국 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축제의 장이었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 정신을 의미하는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펼쳐진 폐회식은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2월26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2월26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폐회식에서 무용가들이 올림픽 성화대로 이어지는 슬로프 무대 위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도전의 춤’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과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의 베이징 공연단이 폐회식에서 차기 올림픽 인수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개회식이 한국의 태고와 미래를 보여줬다면, 폐회식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폐회식은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대회 관계자, 관객이 격식을 벗어던지고 우정을 나누는 무대가 됐다. 4년간 고된 훈련의 결과를 이번 대회에서 쏟아낸 선수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다”고 보도했다.


2월26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2월26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폐회식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각국 선수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0명이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메달 레이스를 펼쳤다”며 “한국은 금메달 5개와 은 8개, 동 4개로 스웨덴에 이어 종합 7위에 올랐다. 또 IOC로부터 특별출전권을 받은 북한 선수 46명이 참가해 11년 만에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2월26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2월26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남북 선수단이 폐회식에서 각자 기수를 내세우고 공동 입장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당 통일전선부장)이 25일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하면서 군사당국회담 개최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만남을 통해 관계 개선에 대한 남북의 의지가 확인됨에 따라 군사당국회담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보도했다.


2월2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2월2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폐회식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애국가가 나오자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한미와 북한 대표단은 VIP석에서 폐회식을 지켜봤지만, 이방카 보좌관과 김영철은 폐회식이 끝날 때까지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며 “하지만 김정은이 김영철을 통해 북-미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6일 이방카 보좌관이 떠나기 전 북-미 접촉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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