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아주경제 사장 "모바일 중심 다양한 매체 창간할 터"

[2018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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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아주경제 사장.

▲김광현 아주경제 사장.

김광현 아주경제 사장이 신년사에서 "향후 20년안에 최고의 글로벌 종합콘텐츠메이커가 된다는 목표아래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콘텐츠의 질 높이기와 다양화를 위해 신매체들을 차례로 쏟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국내최초의 입법탐사 전문매체 ‘법과 정치’ 창간 △주간섹션 아주차이나 확대개편 △중국특화(特化) 강화 △중국연구소 신설 △모든 콘텐츠 모바일 중심으로 최적화·집중화 등을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가족 여러분!

 

격동의 정유(丁酉)년이 가고, 황금개띠의 해인 무술(戊戌)년이 밝았습니다.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이라는 개 짖는 소리와 함께 희망과 행복의 새해 새 아침이 열리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정말로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이은 새 정부 출범, 계속된 북한의 핵위협과 트럼프의 거친 대응에 따른 전쟁위험 고조, 연중내내 지속됐던 중국의 사드보복, 끊임없던 각종 대형 사고들...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한해,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와 亞洲經濟·야저우징지)은 언론의 정도(正道)를 꿋꿋이 걸었다고 감히 자부해 봅니다.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그 어느 매체보다도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과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콘텐츠의 질(質)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국내경제소식과 함께 아주경제가 매일 쏟아낸 중국관련 콘텐츠는 그 정확성과 심층성, 정밀성과 인사이트로 정부정책결정자들은 물론, 학계, 기업, 금융시장, 문화컨텐츠산업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국내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창사 15년, 창간10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폼과 다양한 기념행사들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아주가족 여러분!

 

우리는 새해 이 기세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향후 20년안에 최고의 글로벌 종합콘텐츠메이커가 된다는 목표아래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하고,콘텐츠의 질 높이기와 다양화를 위해 신매체들을 차례로 쏟아낼 것입니다.

 

우선 연초에 탄생할 국내최초의 입법탐사 전문매체 ‘법과 정치’입니다. 이 신개념 매체는 국회 입법과정을 철저히 감시하는 워치독(Watch Dog) 역할을 하게될 것입니다. 쟁점법안의 입법취지와 법철학, 타당성과 적절성, 해외 유사사례 및 판례,평석을 정밀하게 따져 생생하게 기사화합니다. 또 법 적용(행정부)과 집행(검찰), 판단(법원)에 대한 심층추적취재도 병행합니다. 우리 사회는 심도와 품질을 갖춘 전문언론을 오랜만에 볼 수 있게 될것입니다.

 

또 현재의 주간섹션 아주차이나를 확대개편, 중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경제뉴스와 정보를 다루는 아시아비즈니스리뷰(ABR)를 새로 출범시킬 것입니다. ABR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를 능가하는 고품질 온오프라인매체를 지향합니다. 이를위해 아시아 각국의 현지통신원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리고 현지 언론사들과의 콘텐츠제휴 관계도 계속 늘려나갈 것입니다.

 

중국특화(特化)는 더욱 강화합니다. 이를위해 새해 중국연구소를 새로 출범시키고 인민일보와 제휴해 인민일보해외망에 매일 200개이상의 야저우징지(亞洲經濟) 중국어 기사들이 올라가도록 할것입니다. 그렇게되면 왠만한 야저우징지 중국어기사들은 중국 포털과 SNS에 지금보다 더 빈번히 노출되게 될것입니다.

 

작년 하반기 만든 콘텐츠유통전문 계열사 아주T&P는 우리 아주가족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아주T&P는 한마디로 ‘디지털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작년말부터 신문편집의 틀을 획기적으로 갖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시작했고, 이를 발판으로 디지털 혁신에 나섭니다. 아주경제 사이트와 모바일페이지를 전략적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전문인력 충원으로 콘텐츠와 디지털편집을 강화해 SNS유통에 집중하고 뉴스소비자 맞춤형의 기사로 클릭수를 폭발시킬 것입니다. 아주방송은 사실상 유튜브방송화할 것입니다. 또 아주경제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생존할수 있는 브랜드 창출로 나아갈 것입니다.


또 아주가족들의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 중심으로 최적화·집중화할 것이며, 이에따라 아주가족들의 근무형태도 모바일·온라인 위주의 효율중심으로 재편됩니다. 각종 회의시스템도 모두 바꿀 것입니다.

 

아주경제의 콘텐츠도 대폭 강화해 명실상부한 일류경제신문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합니다. 무엇보다도 AI와 4차산업혁명을 넘어서는 글로벌기획물들을 연초부터 집중적으로 게재하고 미국과 중국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각종 국제포럼들도 최소 분기에 1회이상 진행할 것입니다. 보다 전문화된 기자교육도 새해부터 본격화됩니다.

 

국내의 대표적 저명 언론인들과 석학으로 구성된 시론필진단과 작가, 디지털전문가, 도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문화칼럼단, 기업경영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CEO칼럼단, 배철현교수 등 국내 대표적 사상가를 정기필진으로 하는 고정란 등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되 정치 사회 필진들은 ‘법과 정치’, 경제전문 필진들은 아주경제에 각각 집중배치하는 필진재배치도 진행할 것입니다.

 

새해엔 또 젊은 기자와 직원들 중심의 혁신TFT를 새로 만듭니다. 20년, 30년후 우리의 모습을 이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통해 만들어낼 것입니다.

 

아주가족 여러분!

 

창간후 지난 10년간의 기적에서 볼수 있듯 우리가 똘똘 뭉치면 불가능할 일이 없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20년,30년후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글로벌미디어가 되는 날까지 일로매진(一路邁進) 합시다.


황금개띠의 해 무술년은 역사적으로 볼때 다사다난했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 어울려지는 해라고 합니다. 아주가족 여러분에게도 행복과 화평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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