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설주의보 발령에 서울 도심 '거북이 운행'

[12월1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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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겨울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출근시간대에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도심 교통도 통제됐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폭설이 내린 서울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12월19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12월19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18일 오전 출근길에 여의도 인근 올림픽대로에 눈이 쌓여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줄줄이 서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기상청은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성남·양평·광주·하남·남양주·구리·과천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며 “갑자기 내린 눈으로 서울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인왕산길 북악산길 감사원길 삼청동길 등 도로 4곳을 통제했다”고 보도했다.


12월1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12월1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한 건물의 직원들이 머리에 비닐을 쓴 채로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기상청은 19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밝혔다”며 “‘18일 눈이 낮에 녹은 상태에서 얼어붙어 19일 출근길 보행과 교통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12월19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12월19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윤봉길 의사가 일본 가나자와 육군 작업장에서 순국한 지 85주기가 되는 이날을 맞아 동아일보는 당시 오사카 형무소의 사진을 공개했다. 동아일보는 “30m 높이의 깎아지른 오사카성 성벽 아래로 해자가 둘러싸고 있어 마치 ‘앨커트래즈 감옥’처럼 고립된 곳, 앞쪽엔 일본 육군 4사단 사령부가 지척에 있고 뒤쪽 해자 건너편으로 헌병대와 포병대, 사격장 등 군 시설이 빼곡히 들어선 이곳이 윤봉길 의사가 순국 직전 마지막 한 달을 보낸 형무소”라며 “1932년 11, 12월 윤 의사가 갇혔던 일본 오사카 육군 위수형무소를 촬영한 항공사진과 실측도가 일본 현지에서 최근 발견됐다. 오사카 형무소의 위치는 대략 알려졌으나 이를 촬영한 사진은 처음 입수됐다”고 보도했다.


12월19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12월19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국가정보원을 동원한 불법 사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받으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우 전 수석이 18일 구속 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 만에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오후 1시50분쯤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수의 대신 정장을 입었다.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을 통해 정부 비판적인 교육·과학계 인사들을 사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범행 경위와 지시 내용 등을 보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12월19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12월19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7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 주목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주중국 대사,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조윤제 주미국 대사가 만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각종 논란과 추문이 끊이지 않았던 재외공관에 대해 문 대통령은 18일 ‘재외공관은 갑질하거나 군림하는 곳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재외공관의 관심은 첫째도, 둘째도 동포들과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에 집중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폐쇄적인 조직에서는 창의력이 발휘될 수 없다. 조직 구성원들의 사기와 의욕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비합리적인 차별 요소들을 없애고, 상호 존중하는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확립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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