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평창 휴전 연설"...유엔 '휴전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11월15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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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라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채택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부 대표만 발언하는 게 관례지만 우리 측 요청에 따라 김연아가 이례적으로 연단에 올라 약 4분에 걸쳐 연설했다. 이날 다수의 신문은 김연아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11월15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11월15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김연아가 유엔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대표단은 남북한 사이의 얼어붙은 국경을 뛰어넘어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평창올림픽은 평화와 인류애라는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유엔총회는 이에 ‘올림픽 이상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건설’이라는 제목의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컨센서스(무투표)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도 김연아가 연설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진녹색 바지 정장에 흰 블라우스를 받쳐 입은 김연아가 연단에 올라서자 각국 외교관들의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며 “김연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한 영어 원고를 3분 40여 초 동안 읽어 내려갔다. 그는 ‘평창올림픽 홍보 대사와 두 차례 올림픽 참가, 유니세프 국제 친선 대사로서 인종·지역·언어·종교의 벽을 뛰어넘는 스포츠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평창올림픽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회’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11월15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11월15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 역시 김연아의 연설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한겨레는 “김연아는 유엔총회에서 특별연사로 ‘평화 올림픽’을 호소한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대표단의 올림픽 참가를 간곡히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며 “김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선수가 피겨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제 종목에서 출전권을 얻었는데, 선수 시절에는 만나보지 못했던 북한 선수들이 꼭 경기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1월15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11월15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평창올림픽 경남지역 성화 봉송 넷째 날인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상 위 문무대왕함에서 성화 봉송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성화 봉송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김규환 소령이 맡았다”며 “이날 해군 장병 132명은 갑판 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2018’의 엠블럼 ‘ㅍㅊ2018’을 표현해 해상 봉송을 자축했다”고 보도했다.


11월15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11월15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14일 오전 긴급 체포된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받기 위해 호송차량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국정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전직 국정원장 3명 전원을 구속 수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14일 국정원장 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하도록 지시한 혐의(뇌물공여, 국고손실 등)로 남재준 전 원장과 이병호 전 원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던 이병기 전 원장도 이날 오전 3시경 긴급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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