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기' 개막..."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10월19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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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8일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으로 ‘집권 2기’를 열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을 2050년까지 종합국력과 국제영향력에서 세계의 선두에 서는 ‘현대화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이날 모든 신문은 시 주석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10월19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시 주석이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과 함께 당 대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9차 당 대회 개막식 보고에서 ‘이번 대회의 주제는 초심을 잃지 말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위대한 깃발 아래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어 ‘새 시대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위대한 승리를 취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중국몽(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분투하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0월19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개막식을 앞두고 시 주석이 후, 장 전 주석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시 주석은 외교와 관련해서 ‘어떤 경우에도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 어떤 나라도 중국이 자신의 이익에 쓴 열매를 삼킬 것이라는 헛꿈은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경제 분야에 대해선 ‘개방의 대문을 더욱 활짝 열고 모든 외국 기업들에 동등한 대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날 보고는 지난 5년간 강조해온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이념을 종합한 것으로, 이번 당 대회에서 공산당 당장(黨章)에 반영될 시진핑 사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0월19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시 주석과 후, 장 전 주석이 개막식에서 국가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3시간 30분 동안 68쪽자리 보고서를 낭독한 시 주석은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자본주의 미국을 뛰어 넘는 사회주의 대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연설 곳곳에서 나타냈다”며 “시 주석은 특히 ‘(향후 5년의) 공산당 19기와 그 이후의 20기가 역사적인 교차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1인 지배체제를 갖춘 시 주석이 집권 2기에 더욱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한 뒤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0월1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시 주석과 후, 장 전 주석이 당 대회장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대개 1시간 반 정도였던 전임 지도자들의 보고보다 유난히 길었던 연설에는 시 주석의 자신감이 역력하지만 동시에 현재 중국이 직면한 복잡한 과제들에 대한 위기감도 강하게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며 “당의 통제 강화에 대한 시 주석의 단호한 선언 뒤에는 중국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지도부의 위기감이 어른거린다. 시 주석은 ‘불균형·불충분한 발전에서 두드러진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못했다’며 빈곤, 취업, 교육, 거주 등 사회 문제들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10월19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시 주석이 개막식장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장, 후 전 주석은 당 대회에 주석단으로 나란히 참석해 건재를 과시했다. 장 전 주석은 시 주석에 이어 입장했고 후 전 주석이 뒤를 이었다”며 “장쩌민은 시진핑의 왼쪽에, 후진타오는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다. 장쩌민은 입장과 자리에 앉을 때 보좌관 3명의 도움을 받았지만 건강한 모습이었다. 다만 CCTV에 비친 두 원로의 표정은 밝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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