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구속연장 후 첫 공판서 '재판 거부'

[10월17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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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재판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신뢰하지 않겠다며 국정농단 사태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했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10월17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박 전 대통령이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공판을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박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향후 재판은 재판부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했다”며 “국민들의 촛불집회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검찰 수사, 구속 기간을 연장한 법원 판단을 모두 부정한 것이다. 유영하 변호사를 포함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도 전원 사임하며 방어권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10월17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도 비슷한 사진을 1면에 전했다. 동아일보는 “공판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 일부에게 ‘형량이 20년형이든 30년형이든 개의치 않는다.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국정농단 사건 주요 관련자들의 선고를 앞두고 ‘옥중 메시지’를 공개할 방침임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 인사는 ‘메시지는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0월17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물로 전시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공항에서 미디어 공개행사가 열렸다”며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3개국의 4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예 전투기와 첨단무기 등을 선보인다. 이날 공개행사에선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가 시범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시범비행하는 랩터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한-미 해군 연합훈련 첫날인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ADEX 언론공개 행사에서 미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가 시범 비행을 했다”며 “지상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 타워를 배경으로 전투기가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10월17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험생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학원 강의실에서 수험생들이 책을 뒤적이며 공부하고 있다”며 “2018학년도 수능은 다음 달 16일 치러진다”고 보도했다.


▲10월17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특별기획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서울신문은 “공무원을 ‘꿈의 직업’이라 부르는 청년들이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넘쳐나지만 정작 현장 공무원들은 자신들을 더 이상 죽이지 말라고 외친다”며 “과로와 업무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매년 20여명의 공무원들이 죽는다. 무한경쟁이 일상화된 한국에서 공직은 다른 직장에 비해 조금 덜 뜨거운 지옥일 뿐이다”면서 과로를 호소하며 최근 자살한 7급 공무원의 추모공간이 마련된 서울시청 로비에 붙은 추모글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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