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장 재공모...11월초 최종 선임될 듯

  • 페이스북
  • 트위치

YTN이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장 공모를 받는다. 한전KDN, 한국마사회, KGC인삼공사 등 대주주가 추천한 인사 외에 시청자와 사원 대표로 구성된 5인의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들의 언론관과 경영능력, 회사발전 비전과 전략, 도덕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검증할 방침이다.

 

박진수 언론노조 YTN지부장은 “사측에서 11월 3일에 이사회를 열겠다고 계획을 내놨는데, 사추위 심사 과정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일정은 아니다. 11월 초에는 최종 확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YTN 사옥.


YTN는 지난 6월 사장 공모를 진행했으나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친 후보자들이 모두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 나며 다시 공모를 하게 됐다. 당시 해직 상태였던 노종면 기자에 대해 대주주 측 사추위원이 모두 최하점을 주며 서류에서 떨어뜨린 것을 두고 ‘불공정 선임 절차’라는 사내 반발이 극심했던 만큼, 이번 공모는 더욱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지부장은 “사추위라는 제도를 만든 건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능력 있는 사장 인선을 위한 조치였다. 공정방송이 잘 구현될 수 있게 낙후된 언론 환경을 살릴 수 있는 많은 적임자가 지원하길 바란다”며 “최소한 부적격자 내지는 함량 미달 후보에 대해서는 노조 차원의 의견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urnalist.or.kr

이진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