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지켜야한다면 北 파괴할 수밖에 없다"

[9월20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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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불량 정권’이자 ‘악’으로 규정하고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해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일 대다수 주요 일간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총회 강경발언 모습 등을 신문 전면에 내걸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국일보는 유엔총회 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조선일보 20일자 1면사진 갈무리.

조선은 관련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로켓맨(북한 김정은)이 자살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며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은 타락한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게재했다. 조선은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될 경우 군사옵션을 택할수도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고 했다.

▲동아일보 20일자 1면사진 갈무리.

동아는 관련기사에서 이 발언에 대해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내놓은 가장 강도 높은 비난의 메시지로 6차 핵실험에 이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등 전략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또 “앞서 총회 연설 첫 주자로 나선 안토니우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냉전 소식 이후로 핵무기에 대한 공포는 가장 높아졌다’며 ‘북한의 핵실험을 분명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게재했다.

▲한국일보 20일자 1면사진 갈무리.

한국은 관련기사에서 “메티스 미 국방장관은 서울을 큰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의 존재를 인정했다. 메티스 장관은 18일 국방부에서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구체안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매티스 장관이 대북 군사옵션 시나리오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게재했다.

▲중앙일보 20일자 1면사진 갈무리.

중앙은 관련기사에서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9일 밝혔다”며 “원자로에서 생산된 에너지로 엔진을 돌리는 핵추진 잠수함은 연료인 우라늄을 한번 넣으면 수년간 수중에서 작전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중앙은 정부고위 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뉴욕 순방에서 ‘미사일 지침 개정’ 플러스 알파를 가져올 것”이라며 “알파는 핵추진 잠수함”이라고 발언한 것을 전했다.


국민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은 유엔총회차 뉴욕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1면에 배치했다.

▲국민일보 20일자 1면사진 갈무리.

국민은 교통정체로 차에서 내려 동포간담회 장소로 걸어 이동 중인 문 대통령의 모습을 1면에 배치했다. 관련기사에서 국민은 매티스 장관이 언급한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옵셥’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은 암살작전, 전략적 마비전, 선제타격에 앞선 북 장사정포 제거, 해상봉쇄 및 항공모함 전담 배치, 사이버 공격 등을 거론했다.

▲서울신문 20일자 1면사진 갈무리.

서울은 관련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 중재 노력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며 “남북대화를 물론, 북·미 채널 역시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20일자 1면사진 갈무리.

세계는 문 대통령이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에게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를 전하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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