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상륙...700만명 대피 행렬

[9월11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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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에 허리케인 어마가 상륙했다. 11일 동아일보와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대다수 조간신문은 이날 대피령이 내려진 플로리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동아일보 11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는 카리브해의 섬나라들을 휩쓴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고속도로는 텅 비었다. 3등급에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위력이 강해진 어마는 앞서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덮쳐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11일자 1면 사진.

서울신문은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하며 주민 수천 명이 이날 담요 등 생활필수품을 챙겨 임시 대피소인 체육관에 피신했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어마가 다가오자 플로리다 주정부는 주민 640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11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는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플로리다 남쪽 연안은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에 따르면 ABC뉴스는 강풍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내각을 소집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재산은 대신할 수 있지만 목숨은 그렇지 않다.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재난 모델링 업체를 인용 피해액이 사상 최대인 2000억 원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일보 11일자 1면 사진.

중앙일보는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하면서 9일 대피 행렬이 이어졌다플로리다 남부 400만 명 정도의 정전 피해가 예상되는 등 최악의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겨레 11일자 1면 사진.

한겨레는 플로리다에는 카리브해 섬과 달리 강력한 허리케인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건물이 많다. 하지만 폭풍해일 경고를 받은 서부 해안가 주민들을 모두 감당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뉴욕타임즈가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서는 390개 이상의 보호시설이 마련돼 다른 주로 떠나지 못한 72000명가량이 간단한 귀중품과 침구류, 반려동물만 챙긴 채 머물고 있다.

 

▲한국일보 11일자 1면 사진.

한국일보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플로리다주에서는 주말 내내 북쪽 조지아주로 이어지는 주간도로가 북새통을 이루고 항공권은 바닥이 났다고 했다. 한국은 재난은 공평하게 닥쳐왔지만 이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달아나야할 주민들은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격차가 나는 피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형편이 괜찮은 주민들은 금싸라기 값으로 치솟은 비행기 티켓을 구입해 간단히 피난을 마치거나 철옹성으로 대비한 주택에 안전하게 머문 반면, 대다수 저소득층은 비용 문제로 탈출을 포기한 채 부실한 합판에 의지해 허리케인에 마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11일자 1면 사진.

이날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는 북한 관련 소식을 1면 사진에 담았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수립기념일인 9일 평양 인민극장에서 열린 수소탄 시험 성공 축하공연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 옆에는 지난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부인 이설주와, 북한 핵개발 사령탑인 홍승무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실무책임자인 핵무기연구소 이홍섭 소장이 자리했다

 

▲세계일보 11일자 1면 사진.

세계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위협이 핵으로 맞서는 초강경 옵션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 내 전술핵무기 재배치,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미국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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