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공영방송 장악 시도하지 않아야 협치에 응할 것"

[9월6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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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여야정 협의체 제안, 협치 위한 것이라면 응할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일방통행이 아닌 진짜 협치를 위한 태도 변화는 적극 수용하겠다며 한 말.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초기에 말한 협치를 구현하기 위함이라면 기꺼이 응하겠다”면서 “하지만 지금 국회 상황은 야당을 들러리 세우는 것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협치의 조건에 대해서는 “공영방송 장악 시도를 하지 않겠다는 합리적인 조치와 약속 선행, 인사 난맥상에 대한 분명한 사과, 사드 배치 완수 및 한미동맹 강화 등 북핵에 대응한 실효적 조치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 보이콧의 도화선이 된 방송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보고를 받으며 기계적 중립을 지킬 사람을 공영방송 사장으로 뽑을 이유가 뭐냐고 했다”며 “이는 방송 장악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MBC 김장겸 사장 영장 청구에 반발해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5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청와대 항의 방문 결과를 설명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추미애, 방송장악 의도 없다 말하면 한국당 돌아올 명분 생길 것”
-김관영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관련해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는 보이콧 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상당한 진전”이라면서 한 말. 김 사무총장은 “사실 저는 한국당이 보이콧하게 된 것 자체가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김장겸 MBC 사장은 그동안 부당노동행위로 노동부 조사를 받게 되어 있는데 수차례 거부를 했다”며 “대통령도 법 앞에 평등해 구속돼 있는 상황인데 적법한 법 집행을 ‘방송장악 의도’라고 확대해석하는 것은 좀 오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국당이 오해를 할 수 있는 빌미가 하나 있었다. 대통령이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조금 속내를 비춘 것”이라며 “민주당이 과거 야당이었을 때 ‘방송법이 이렇게 개정돼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그거에서 입장을 바꿔서 내용을 얘기를 한다. 때문에 ‘이것은 방송을 장악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모양이다’ 이런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판 요동칠 것”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당과 타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 “국민의당은 정체성을 지킬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계개편 자체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한 말. 박 전 대표는 안철수 당 대표의 당선 후에도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태풍이 불고 있다”며 “최저임금 상승, 비정규직 정규직화, 탈 원전, 아동수당 인상, 노인수당 인상, 건보 적용확대 등을 누가 싫다고 하겠나.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올라가는데, 우리 야당은 상대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구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 대표의 최근 강경해진 대북노선이 햇볕정책과는 거리가 있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얘기를 했다. 같은 맥락”이라며 “제재를 할 때다. 대화하지 말자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란 덕에 월드컵 본선 진출”
-한준희 축구해설위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지만 우리에게 굉장히 공헌한 팀이 있으니 그 팀이 이란”이라며 한 말. 한 해설위원은 “내심 이란이 이번 시리아전에서는 좀 더 실험을 하면서 약간 느슨한 방향으로 시리아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시리아가 먼저 한 골을 넣은 상태에서 이란이 자존심을 세우는 바람에 2:2로 끝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위기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기는 했으나 갈 길이 너무도 먼 것을 재확인했던 그런 경기였다”며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팅에 대한 과감성을 조금 잃어버린 면이 없지 않나”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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