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35B, B-1B 한반도 상공 동시훈련

[9월1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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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 4대와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B-1B 폭격기 2대가 31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연합 항공차단 작전을 실시했다. F-35B와 B-1B가 동시에 출격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다수의 신문은 전투기 사진을 1면에 실었다.


▲9월1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미군 공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죽음의 백조’ B-1B 랜서 폭격기와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가 31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과 이들 전투기가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함께 MK-84, MK-82, GBU-32 포탄으로 강원도 태백 필승사격장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 양국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서 출격한 F-35B와 태평양상 미군기지 괌에서 이륙한 B-1B는 대구 기지에서 출격한 F-15K와 함께 강원도 태백 필승사격장으로 진입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도 동일한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서울신문은 “북한은 B-1B 랜서가 한반도로 전개될 때마다 강력하게 반발해 온 만큼 미국의 조치에 반발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도 B-1B와 F-35B의 한반도 동시 전개를 시작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9월1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 역시 같은 사진을 1면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이들이 단순히 비행만 하고 간 것이 아니라 정밀 유도폭탄 투하까지 실제로 한 것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며 “한·미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같은 미 전략 자산의 순환 및 상시 배치 문제를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9월1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경향신문은 박성진 후보자가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말하다 잠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박성진 후보자가 독재 미화 등 뉴라이트 역사관 옹호 논란과 관련해 ‘역사에 무지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면서 “그러나 ‘제가 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9월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MBC와 KBS의 파업에 주목했다. 한겨레는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MBC 총파업을 응원하는 발언을 마친 뒤 신동진 MBC 아나운서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KBS 아나운서들이 31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으로 MBC 아나운서들을 지지 방문했다”며 “MBC는 한 달 전 김소영 아나운서가 퇴사하면서 2012년 이후 회사를 떠난 아나운서가 모두 12명이 됐다. 김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들은 모두 2012년 170일간의 파업에 참여했고 그 뒤 아나운서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9월1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이란 선수와 공을 다투는 손흥민 선수의 사진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한국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며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6만 명이 넘는 홈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이란의 골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 2위를 지킨 한국은 5일 밤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이겨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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