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령도 가상 점령 훈련

[8월2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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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겨냥한 가상 점령훈련을 실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감시소에서 섬 점령 계획을 청취하고 공격 진지의 특수작전부대를 둘러본 뒤 전투 명령을 내렸다. 이날 대다수 신문들은 북한의 점령훈련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8월28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김 위원장이 25일 선군절을 맞아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의 백령도,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훈련을 현지 지도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북한의 서북도서 점령훈련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 측면이 강하다”며 “나아가 ‘남한 인질 작전’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북한의 포격훈련과 섬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북한이 가상 점령훈련을 실시한 것은 도발 수위를 조절해 대미 협상의 ‘판’은 깨지 않으면서도 내부 결속을 도모하겠다는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된다”며 “한반도를 ‘인질화’하는 대남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 도발은 예상했던 수준의 ‘저강도 도발’인 만큼 향후 대화 국면이 시작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8월28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북한이 우리군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AN-2기를 활용해 공수부대 투입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과 북한 군인들에게 국군 복장과 유사한 군복을 입힌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북한이 26일 강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 2발은 250km를 비행했고 1발은 공중폭파했다”며 “청와대는 발사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었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단거리 발사체는 전략적 도발이 아니다’고 했다. 군사·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도발을 ‘100% 한국 공격용’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8월28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 체계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가 임박한 가운데 27일 경북 성주 사드 부지를 방문한 미군 관계자들이 헬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사드 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이 이번 주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며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에 있고 월요일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8월28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화상경마장 추방에 주목했다. 경향신문은 27일 서울 용산구 화상경마장 추방 농성장 앞에서 열린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를 위한 협약식’에서 화상경마장 폐쇄를 이끌어낸 추방대책위원회 주민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마사회는 이날 천막 농성장 앞에서 ‘용산화상경마장 폐쇄를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며 “이날은 용산 주민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대책위를 구성해 반대투쟁에 나선 지 1579일째, 천막 농성장을 세운 지 1314일째 되는 날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마사회는 연말까지 화상경마장을 폐쇄하고 건물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8월28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한겨레는 8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안양천에 노란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서울 기준 26.5도, 춘천 24.6도를 기록했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지난 주말에 비해 떨어져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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