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차량테러...안전지대 없는 유럽

[8월1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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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에서 잇달아 테러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스페인과 핀란드의 도시에서 차량과 흉기에 의한 테러 등으로 많은 수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다. 테러의 배후는 이슬람 급진세력인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된다. 19일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은 이와 관련한 사진을 신문 전면에 내걸었다.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스페인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테러 현장 등의 모습을 신문 1면에 배치했다.

▲19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갈무리.

경향은 관련기사에서 “스페인에서 하룻밤 사이 일반 시민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시키는 무차별 공격 두 건이 연달아 터졌다”며 “올해 들어 유럽에서 일어난 차량 돌진 테러만 8번째”라고 전했다. 이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가운데 무방비 상태의 시민과 여행객을 노린 ‘소프트타깃’ 공격의 안전지대는 없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19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갈무리.

동아 역시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날 오후 5시경 흰색 피아트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유명 관광지인 카탈루냐 광장과 람블라거리의 연결지점에서 인도의 행인을 향해 돌진한 뒤 대로를 따라 500m를 질주했다”며 “목격자들은 ‘사람이 많은 곳을 골라 지그재그로 달렸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그 외 캄브릴스와 알카나르에서의 사건소식을 함께 전하며 “차량테러 공포가 서유럽인 영국 프랑스 독일, 북유럽인 스웨덴을 강타한 데 이어 남유럽인 스페인까지 뒤덮은 형국”이라고 게재했다.

▲19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갈무리.

서울은 관련기사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몇 시간 뒤 ‘바르셀로나 공격의 가해자들은 이슬람국가의 병사들로서 연합군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하며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에서의 사건으로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3살짜리 아기도 있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 이상이 중태여서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19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갈무리.

조선은 기사에서 바르셀로나 테러와 관련 “경찰은 현재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스페인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카탈루냐 광장에서는 펠리페 6세 국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19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갈무리.

세계는 관련기사에서 “스페인은 2004년 3월 마드리드 기차역에서 191명이 죽고 1200여명이 다친 폭탄테러 이후 대형 테러공격에 노출된 적이 없었다”며 “유럽에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없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고 게재했다. 이어 “유럽 주변부나 아시아 등지가 대체 표적이 될 것이라는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있는 것”이라고 게재했다.

▲19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갈무리.

중앙은 관련기사에서 “지난 1년 사이 유럽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은 대표적인 관광지에서조차 인도로 차량의 접근을 막는 시설물이나 장애물을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폭발물이나 총기 등의 반입이 어려워지면서 테러범들은 누구나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차량을 이용해 테러를 시도하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의 무신경하고 나태한 행정력이 민간인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게재했다.

▲19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갈무리.

국민일보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 마트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들이 쌓여있는 모습을 1면에 배치했다. 국민은 사진설명에서 “사태 이전 7000원대 후반이었던 계란 1판(30알) 가격은 이날 7300원대로 떨어졌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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