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첫 방문한 문무일 검찰총장

[7월29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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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28일 경찰청을 전격 방문해 이철성 경찰청장을 만났다. 전례 없는 검찰총장의 경찰청 방문을 두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둔 탐색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대다수 신문들은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7월29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문 검찰총장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이 경찰청장과 환담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검찰총장이 취임인사차 경찰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문 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정부가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수사권 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7월29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문 검찰총장이 경찰청 방문을 마치고 이 경찰청장의 배웅을 받으며 청사를 떠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두 사람은 앞서 약 15분간 양 기관의 협업관계 구축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며 “다만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총장이 경찰청장을 만나러 경찰청사를 방문한 건 1948년 검찰 창설 이래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7월29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도 문 총장이 밝은 표정으로 이 청장의 배웅을 받으며 청사를 떠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문 총장은 ‘검찰과 경찰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공동체를 수호하는 데 동반자 관계다. 상견례 차원에서 만났다’라고 말했다”며 “이 총장은 문 총장에게 ‘바쁘신 와중에 경찰청을 직접 방문해 감사하고,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7월29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두 번째 ‘기업인과의 대화’에 주목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칵테일 미팅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배구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에게 ‘배구를 직접 하셨느냐’고 묻자 조 사장이 ‘키 크다고 운동 다 잘하겠습니까’라고 답해 참석자들이 모두 파안대소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우천으로 청와대 상춘재가 아닌 본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했다”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에 이어 두 번째 회동에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가진 ‘맥주 칵테일’ 미팅에서 주요 그룹들이 후원하는 평창 겨울올림픽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7월2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백종건씨에 주목했다. 한겨레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률사무소실 앞에 선 백종건씨의 모습과 그 뒤로 과거 그를 다뤘던 신문기사와 구속통지서 등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백종건씨에게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와 ‘감옥’은 운명이었다”며 “백씨가 네 살이 되던 해, 의사였던 아버지가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을 하고 감옥에 갔다. 그 역시 사법시험 합격자 중 첫 병역거부자가 됐다. 지난 5월 말 출소했지만 현행 변호사법은 출소 뒤 5년 동안 변호사 등록을 못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상은 여전히 자신을 옴짝달싹 못하게 옭아매는 ‘감옥’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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