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투혼' 美 매케인 상원의원 표결 참석

[7월27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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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명간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징후를 보임에 따라 군이 정밀 감시체제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26일 “북한 미사일의 이동식 발사대(TEL)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한·미 군 당국은 연합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신문은 관련 사진을 1면에 담았다.


▲7월27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지난 25일 평양 시내에서 한 남성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선전물을 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미 CNN방송 등 외신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조짐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가운데 미국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전 배치가 내년 초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며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북한이 ICBM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고 최소 2~3년은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재진입 기술은 ICBM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최소 7000도 이상의 고열에서 미사일 탄두부를 보호하는 기술”이라고 보도했다.


▲7월27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26일 오후 신의주시 압록강변에 선 북한 군인이 기자의 카메라를 발견하자 급히 총을 들고 겨냥하며 경계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압록강 건너 약 100m 떨어진 그를 망원렌즈로 포착했다”며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를 할 것이라는 삼엄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반팔 군복에 수건을 목에 두른 채 자전거를 끌고 나온 모습이 이색적”이라고 보도했다.


▲7월27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일부 신문들은 뇌종양 수술을 했음에도 표결에 참석한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서울신문은 뇌종양 치료를 위해 자리를 비웠던 매케인 의원이 25일(현지시간) 약 1주일 만에 오바마케어 폐지와 관련된 토론과 표결을 위해 워싱턴 의회에 모습을 나타내자 동료 의원들이 박수로 환영하고 있는 모습과 왼쪽 눈썹 위에 혈전 제거 수술 자국이 선명한 매케인 의원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그는 최근 혈전 제거 수술 후 조직검사 과정에서 뇌종양이 발견돼 애리조나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며 “매케인 의원의 노력으로 이날 건강보험법안에 대한 토론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상원 표결 결과 찬성과 반대는 100명 중 50대5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도 매케인 의원이 건강보험법 개정 논의안을 지지하는 투표를 한 후 미국 국회의사당을 떠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인생의 7할을 공직에 몸담은 베테랑의 풍모였다”며 “매케인 의원은 이날 ‘지금 이 순간은 내 생애 어떤 일보다도 중요한 봉사’라고 시작한 약 15분의 연설로 수개월간 건강보험 개혁 문제로 고전하던 당을 한방에 구제했다. 의회 민주주의 수호자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병석을 털고 나온 노장을 향해 미국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갈채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7월27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만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세계일보는 김상곤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창익 위원장 등 전교조 지도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와 공식 회동한 것은 2013년 4월 이후 4년3개월 만”이라며 “교육부는 고용노동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2013년 10월) 이후 전교조를 합법적인 노조나 단체교섭 상대로 인정하지 않아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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