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검찰총장 임명..."정치 검찰 책임 물어야"

[7월2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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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강력한 검찰 개혁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민께서 검찰의 대변화를 바라고 계신다”며 “그것은 검찰을 적대시하는 게 아니라 검찰이 국민께 신뢰받는 기관이 되길 바라는 애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임명장 수여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7월26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문 신임 검찰총장의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차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문 대통령은 25일 ‘정치에 줄대기를 통해 혜택을 누려온 일부 정치검찰의 모습이 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묵묵히 업무에 임해온 검사들도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병우 사단’ 등 정치검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청산을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7월26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문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고 인사를 건네자, 문 총장은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것이 인생’이라는 내용을 담은 한시를 읊었다”며 “해석에 따라서는 문 총장이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검찰 개혁 방안과 관련해 청와대와 검찰 조직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도 보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7월26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76일 만에 열린 문재인 정부의 ‘완전체 국무회의’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국민일보는 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이번 국무회의는 문 대통령이 임명한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 첫 회의였다”며 “이 자리에선 분배와 성장이 선순환을 이루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이 확정·발표됐다”고 보도했다.


▲7월26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도 동일한 사진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했다. 당시만 해도 한창 인선이 진행 중이어서 국무위원 17명 중 10명이 박근혜 정부 각료였다”며 “이후 한 차례 더 박근혜 정부 각료들과 국무회의를 연 후에야 이날 비로소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은’ 국무회의가 열렸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며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 지금부터는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그런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7월26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아들 찰리의 연명치료를 위한 법정 투쟁을 중단한 크리스 가드와 코니 예이츠에 주목했다. 한국일보는 이날 가드와 예이츠가 24일 희귀병에 걸린 아들 찰리의 연명치료를 위한 법정 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자 시민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과 찰리의 부모가 런던 고등법원 앞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성명서를 읽고 있는 모습, 투병 중인 찰리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지난해 8월 태어난 찰리는 출생 후 곧 희귀병인 MDS 진단을 받았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뇌와 근육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희귀질환”이라며 “찰리는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지만 병원 측은 뇌 손상을 이유로 연명치료 중단을 제안했고, 부모가 거부하자 소송을 내 4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자 영국은 물론 유럽, 미국 등에서 찰리 살리기 운동이 거세게 일어 의료윤리 논쟁으로까지 비화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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