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기념해 미군부대 찾은 강경화 장관

[6월2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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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25 전쟁 67주년을 맞은 25일 경기도 의정부 미군 2사단을 방문했다. 26일 국민일보와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조간신문은 이날 강 장관의 방문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강 장관은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강조했다. 외교부 장관이 6.25 전쟁 발발일에 미군부대를 찾은 건 처음이다. 강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 전쟁 이후 수십 년간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수호자 역할을 해왔다양국 정상은 우리의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공동의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오는 29~30일로 예정된 첫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강 장관이 회담 최종 조율을 위해 주중에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의 방미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실전 정상외교인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비외무고시 출신인 강 장관 체제가 연착륙하느냐를 가리는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수 일 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텐데 이 계기에 대통령이 흥남철수 작전의 미국 참전 용사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6.25전쟁 기간 미국은 용맹하게 싸우며 수많은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했다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 또한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승선했던 피란민 14000명 중 일부였다고 밝혔다.

 

이날 경향신문은 6.25전쟁 당시 미국 해병대 1사단 상병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제임스 워런 길리스가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유엔 참전국 전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벽에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으로 보도했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그를 초청했다.

 

동아일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동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 때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지만 북한은 문 대통령의 제안이 있은 지 2시간 반여 만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신경전을 펼쳤다.

 

세계일보는 미국의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모습을 1면으로 보도했다. 세계에 따르면 24일 시위대는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주변을 행진했다. 사상 처음으로 미 대사관을 19분간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형태로 열린 이날 집회는 경찰이 최소한의 경비로 질서를 유지한 가운데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다.

 

71일은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한겨레는 24일 홍콩의 상업지구 침사추이에 있는 건문 벽면의 대형 전자게시판에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반환 20주년 축하 메시지의 뜬 모습을 1면으로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반환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9일부터 사흘간 홍콩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경비가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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