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혁에 방점 찍은 5개 부처 장관 내정

[6월1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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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또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지명했다. 이로써 17개 부 중 11곳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됐다. 이날 일부 신문은 새로운 지명자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6월12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안경환 법무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사진을 연달아 1면에 실었다. 동아일보는 “이날 발표된 5명의 장관 후보자는 모두 문 대통령과 가까운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다. 김상곤 후보자는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며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 4명에 이어 대선 캠프에서 활약한 친문 인사들이 대거 발탁되면서 내각의 ‘문재인 컬러’는 더욱 짙어지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도 이날 5명의 후보자 모습을 연달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조선일보는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의원 4명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12일 만에야 추가로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그만큼 내부 검증 과정이 오래 걸렸다”며 “청와대는 이날 조대엽 후보자의 음주 운전, 송영무 후보자의 위장 전입 사실을 먼저 공개하면서 ‘청문회에서 다뤄질 문제’라고 했다. 김상곤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 내부 기준으로는 철저히 봤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6월12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지난 토요일 6·10 항쟁 30주년을 맞아 관련 사진을 실은 신문도 있었다. 경향신문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 외신 사진기자로 민주화 시위를 취재했던 킴 뉴턴 미 애리조나대 교수가 지난 9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이한열 열사 30주기 특별기획전’을 찾아 30년 전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이한열 열사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지던 30년 전 6월9일 뉴턴도 연세대 앞에 있었다”며 “그즈음 사진기자들은 기차가 지나다니는 연세대 정문 앞 굴다리에 올라가 사진을 찍곤 했다. 누가 먼저였는지 몰라도 외신 기자들은 모두 이곳을 ‘연세 해변(Beach)’이라 불렀다. 학생들이 정문 쪽으로 몰려나와 전경과 대치하다 최루탄이 터지면 다시 학교 안쪽으로 달려가곤 하는 모습이 마치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모습과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6월12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문 대통령이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에 참석해 ‘광야에서’를 제창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문 대통령은 30년 전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낸 6월 항쟁에 대해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가 이뤄온 모든 발전과 진보는 6월 항쟁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며 “또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 헌법, 선거제도, 청와대, 검찰, 국정원, 방송 등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운영하는 제도도 마찬가지다. 권력기관이 국민의 의사와 의지를 감시하고 왜곡하고 억압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권력기관 개혁 의지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6월12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와 한국일보는 프랑스 총선 1차 투표가 실시된 11일 르 투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그의 부인 브리지트 트로노가 나란히 기표소를 나서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하원의원 577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마크롱 대변인이 창당한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는 400석 안팎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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