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

[5월2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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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청문회 시즌을 맞았다.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지며 상황은 좋지가 않다. 야권에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 29일 일부 일간지들은 이와 관련한 소식과 사진을 1면에 배치했다. 

▲29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경향신문은 28일 국회 본관 1층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회의실로 향하는 복도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선택했다. 경향은 관련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화됐다. 청와대가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고위공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등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자, ‘투기성 위장전입은 걸러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경향은 이어 “하지만 문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야권의 수용 가능성이 불투명해 청문회 순항을 예단하기 여럽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부연했다. 

▲29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28일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신문 전면에 배치했다. 조선은 관련기사에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28일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기득권은 ’재벌‘이라며 ’재벌들은 편법을 통해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작은 정부가 좋다는 잘못된 인식 속에 대한민국이 무소불위의 재벌 공화국이 됐다” “잘못된 기득권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데에는 반드시 저항이 따른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도 함께 게재했다. 조선은 재계 관계자의 익명 발언을 빌려 “권력 앞에서 눈치 볼 수밖에 없는 기업을 길들이겠다는 발상은 또 다른 권위주의”라고 전했다. 

▲29일자 한겨레신문 1면 사진.


한겨레신문은 구의역 사고 1주기를 맞아 케이크와 추모 꽃 등이 놓인 구의역 승강장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겨레는 관련기사에서 “지난해 5월28일 서울지하철 구의역 9-4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19살 김군이 숨졌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뒤인 지난 27일 김군이 스러졌던 스크린도어엔 김군을 추모하는 포스트잇이 촘촘히 붙었다”며 사고 1주기를 맞아 열린 여러 추모의 모습을 보도했다. 한겨레는 “김군와 같은 업무를 하던 직원들은 현장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호소했다”며 김군 사망 사고와 관련한 이들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 소식을 전했다. 

▲29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동아일보도 구의역 사고 1주기를 맞은 9-4 구의역 승강장의 모습을 전면에 실었다. 동아는 관련기사에서 “사고 이후 서울시 등이 내놓은 안전대책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1년 만에야 나온 검찰의 수사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여전한 인력부족, 안전업무직 직원 처우 문제, 검경의 늑장수사 논란 등을 전하며 “‘위험의 외주화’문제 해결과 관련한 법안이 10여 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1년간 한 건도 처리되지 않았다”고 게재했다. 

세계일보와 서울신문은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29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서울은 사진설명에서 “서울시가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주부, 학생, 어린이, 환경단체 활동가, 전문가 등 시민 3000여명이 250여개의 원탁에 앉아 미세먼지 대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고 전했다. 

▲29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세계는 관련기사에서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서울시가 ‘노후경유차 및 친환경 하위등급 차량 4대문 진입 제한’ 카드를 내놨다. 경유차뿐만 아니라 휘발유차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으면 운행이 제한된다”며 “이 같은 조치는 유럽에서 이미 220여개 도시에서 실시 중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서울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과 중앙은 각각 충북과 강원지역의 심각한 봄가뭄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을 1면에 배치했다. 

▲29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29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중앙은 사진설명에서 “극심한 가뭄에 한반도가 타들어 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28일 현재 전국 저수율은 60%로 평년 73%보다 턱없이 낮다. 강수량이 적은 것이 이유다. 강원도 누적 강수량은 1973년 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며 강원 인제군 38대교 인근 소양호 상류가 바닥을 드러낸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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