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책감사 시작...'녹조라떼' 6개 보 상시개방

[5월2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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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했다.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등 대다수 조간신문은 23일 문 대통령의 4대강 정책감사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4대강 사업으로 전국의 주요 강에서는 녹조 라떼란 신조어가 생겼다. 심한 녹조로 2013년부터 조류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 달성군 낙동강 상류 강정고령보 주위에 22일 부유물들이 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대강 16개 보 가운데 녹조 발생이 심하고 수자원 이용 측면에서 영향이 적은 6개 보를 오는 61일부터 상시 개방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는 문 대통령이 대선 전인 지난해 830일 당시 여당 인사들과 함께 부산 사하구 수자원공사 앞 낙동강 하구 쪽 인근에서 낙동강 녹조 실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대로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을 정조준했다. 청와대는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을 구성해 향후 1년 동안 수질, 수량, 생태계 등을 관찰한 뒤 16개 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문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 등을 지시함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이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다음달부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6개 보가 상시 개방될 예정인 가운데 22일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 주변에 오염물질들이 모여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4대강 사업은 박근혜 정부도 출범 직후부터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실시했던 사업이다. 두 정부는 같은 당 정권이었지만 정치적으로는 여야보다 더 대립하던 관계여서 정치 보복 논란이 일 정도의 강도 높은 조사와 수사가 있었다. 그런데도 부족하다며 또다시 감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일보는 국정기획자문위 첫 회의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세계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는 사실상의 인수위원회로,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정리하고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정기획위는 24~26일 분과위별로 정부부처 보고를 받고 6월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해 7월 초 문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첫 출근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에 따르면 윤 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첫 출근을 하자 사법연수원 두 기수 선배인 노승권 1차장 검사와 동기 이정회 2차장 검사, 한 기수 선배 이동열 3차장 검사가 맞이했다. 기수 파괴 인사로 인해 차장 검사 3명이 후배 또는 동기 검사를 수장으로 깍듯이 영접하는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한겨레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은 한 시민이 노 전 대통령 묘역 너락바위 앞에 국화꽃 한 송이를 바쳤다. 문 대통령은 23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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