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돈봉투 만찬'…평범하게 볼 국민 있나"

[5월1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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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 통합 우선해달라”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이튿날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회 5당 원내대표 청와대 오찬에 참석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면서 한 말. 주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중으로 소속 의원 20명이 모여서 (대통령 오찬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정부가 바뀌면 이전 정부의 정책을 무조건 배척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좋은 정책이 있으면 정권과 관계없이 이어받아서 해달라는 부탁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렬(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이 '돈 봉투 만찬'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감찰 지시 하루만인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만찬 자리에 함께한 안태근(20기) 법무부 감찰국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검사와 수사 대상 술자리…평범하게 볼 국민 있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최근 불거진 검찰의 ‘돈봉투 만찬’ 논란에 대해 “당연히 진상조사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할 엄중한 사건”이라면서 한 말. 이 의원은 “수사 대상이 됐던 인물이 수사본부장, 수사검사들과 저녁 자리를 같이 하고 돈 봉투도 주고받았다”면서 “‘우병우 사단’이 검찰 내부에 있기 때문에 우 전 수석에 대한 ‘제 식구 봐주기 식’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회적 의혹이 비등했는데 그런 때에 수사가 종결되고 나서 돈 봉투가 오간 자리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돈 봉투가 의례적인 격려금이었다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해명에 대해서도 “하급기관이 상급기관에 격려금을 줄 수 있겠나”라며 “법조계 선후배 관계를 고려하더라도 때가 때인 만큼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돈 봉투 만찬’ 감찰, 검찰 길들이기 아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 대통령의 ‘돈 봉투 만찬’ 감찰 지시가 부적절하다는 야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시를 했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말. 백 대변인은 “오히려 민정수석이 감찰 지시를 했으면 ‘검찰을 길들이기 위해 압박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대통령이 업무지시로 명확하게 했고 이것은 공직기강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모든 것이 공개되고 국민들도 알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오히려 검찰을 길들이기 위한 압박 조치가 아니라는 점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 하늘을 찌른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출범한 지 일주일 되는 문재인 정부를 “준비된 정권”으로 평가하며 한 말. 이 의원은 “세 개의 전 정권이 내리 평가가 안 좋지 않았나. 박근혜 정권은 말할 것도 없고 이명박 정권도 그렇지 않냐”며 “문 대통령 자신이 노무현 정권에서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해서 정부를 어떻게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았기 때문에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보정권이라고 따지는 것은 편협한 평가다. 개혁정권”이라면서 “18대 대선 전에 박근혜 대통령한테 제가 언제가 한 번 ‘당신이 개혁대통령이 되어야 하고 보수의 마지막 기회다’ 이런 말을 드린 적이 있는데 본인이 반대로 철저하게 망쳐버렸다”고 덧붙였다.


“부귀영화 누리려면 복당 안했을 것”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김성태 의원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병든 보수, 망가질 대로 망가진 자유한국당을 저 나름대로 고쳐보겠다고 뛰어들었다”면서 한 말. 김 의원은 “사실상 다 망해가는 정당(자유한국당)에 이런 결심(복당)을 했다는 것은 누군가는 희생을 해 보수를 개혁하고 혁신해야 기울어진 진보 보수의 운동장을 일부라도 복원할 수 있다고 믿은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무슨 호사를 누리고 또 부귀영화를 누릴 정당이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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