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 투표 1100만명 참여…역대 최고 26.06%

[5월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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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사전투표에 1107만명이 참여했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26.06%로 기록됐다. 이미 유권자 4명 중 1명이 대선 투표를 마친 셈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대선투표율이 80%를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막판에 이른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6일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은 이와 관련된 소식과 사진을 신문 1면에 담았다.


▲경향신문 6일자 1면 사진 갈무리.

경향신문은 대선 사전투표를 마친 한 가족이 개표도장이 찍힌 손등을 보이며 ‘투표 완료’ 인증샷을 찍은 모습을 1면에 담았다. 경향은 이번 사전투표 관련 수치를 전하며 “투표 참여자 수는 지난 대선 투표자(3072만 2912명)의 3분의 1을 넘었다”고 게재했다. 경향은 관련기사에서 “높은 투표 열기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반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낸 촛불민심이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전투표 방법이 편해진 점, 9일 선거일이 황금연휴 직후여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일찍 투표를 마진 것도 원인”이라고 전했다.


▲중앙일보 6일자 1면 사진 갈무리.

중앙일보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대선후보가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 자리를 찾은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선택했다. 중앙은 관련기사에서 “사전투표율은 최종 투표율의 ‘선행지표’라는 게 정치권의 정설”이라며 “실제 지난 총선 당시 사전 투표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최종 투표율이 높았다”고 게재했다. 중앙은 또 “이번에도 호남의 참여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가 투표율 최저(22.3%)를 기록했고, 부산도 20%대 초반이었다”면서 “‘영저호고(嶺底湖高)’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일보 6일자 1면 사진 갈무리.

한국일보는 5개 주요 정당의 후보들의 어린이날 유세 모습을 전면에 배치했다. 한국은 관련기사에서 “영남에서의 사전투표율 부진은 박 전 대통령 탄핵사태로 인한 보수층의 적극적 투표 심리 약화가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며 “막판 보수 후보 단일화를 기대하며 전략적으로 투표를 유보하는 여론도 감지됐다”고 전했다. 또 “호남에서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이 지역의 적극적인 정치성향에, 문재인-안철수 후보 지지세력 간의 경쟁적 투표까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게재했다.


▲국민일보 6일자 1면 사진 갈무리.

국민일보도 어린이날 여러 행사장을 찾은 후보들의 모습을 1면에 사용했다. 국민은 관련기사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19대 대선 사전투표를 놓고 주요 후보들이 각기 다른 논리로 저마다 ‘홍보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후보의 적극적 지지층이 결집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도 높은 사전투표율이 불리하지 않다고 본다. 침묵하던 ‘샤이 보수층’이 투표장에 나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호남의 사전 투표투표율이 높은 것 역시 ‘반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 6일자 1면 사진 갈무리.

한겨레신문은 토요판 커버스토리 사진으로 유세에 나선 후보자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겨레는 관련기사에서 “발달 장애인과 그의 가족, 4대 중증질환 이외의 고비용 질환자, 이주 노동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4대강의 어부들...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뭉쳐도 수가 적어 한 줌이고, 그 때문인지 누군가로부터 ‘버림’받았다”며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획을 사진설명을 통해 소개했다. 


▲서울신문 6일자 1면 사진 갈무리.

서울신문은 어린이날이자 19대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5일 시민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투표소를 찾은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선택했다. 서울은 관련기사에서 “95주년을 맞은 올해 어린이날은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를 추월한 첫 어린이날로 기록됐다”며 “사상 처음으로 어린이보다 노인이 더 많은 어린이날을 맞은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은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두 연령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5월 5일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해 처음 맞는 어린이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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