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5인, 안보·이념·정책 등 두고 격돌

[4월2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 페이스북
  • 트위치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가 25일 공동주최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대통령 후보들이 격돌했다. 26일 상당수 주요 일간지들은 TV토론회와 관련된 소식과 사진을 1면에 배치했다.


▲26일자 한겨레신문 1면 사진.

한겨레신문은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앉아 토론하는 모습을 전면에 배치했다. 한겨레는 관련기사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의 책임이 어느 정권에 있는지를 두고 후보들간에 격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한목소리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북한퍼주기’가 원인이라고 주장했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국방비 증가율을 낮추고 방산비리를 방조한 가짜 안보 세력’이라고 비판하며 ‘홍 후보는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외교·안보 문제로 본다’며 논쟁에서 한발 비켜섰다”고 덧붙였다.


▲26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중앙일보는 토론에 앞서 이들 다섯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중앙은 관련기사에서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보수 후보들이 정면으로 충돌했다”며 “지난 세 차례 TV토론이 인물대결 구도였다면 이날 토론은 이념 구도가 부각됐다”고 총평했다.


국민일보도 토론회 진행 모습을 1면에 담았다. 국민은 관련기사에서 “2시간 50분간 진행된 토론에서 기존 토론회가 감정싸움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정책 경쟁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고 토론회를 평가했다. 국민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바른정당이 의원총회에서 3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적폐연대’라며 각 후보에 의견을 물었다”면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무슨 이유로 묻는지 모르지만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선거 전 연대는 없다고 100번도 넘게 말했다’고 부인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바른정당이 한번 살아보려 하는 게 아니냐. 생각도 없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굳세어라 유승민’이라며 유 후보의 완주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도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후보들의 모습을 대문사진으로 선택했다. 세계는 관련기사에서 “중반전으로 접어든 대선의 최대변수로 반문(반문재인)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성사여부가 떠오르고 있다”며 “바른정당에서 자당 소속 유승민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며 사그라들었던 ‘반문 연대’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홍·안·유 후보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단일화에 대한 입장이 달라 실제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많다”고 부연했다.


▲2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동아일보는 미국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이 25일 부산항에 입항한 모습을 전면에 배치했다. 동아는 사진설명에서 “북한 인민군 창건기념일인 이날 한미 해군은 연합훈련을 펼쳤고, 북한은 대규모 화력훈련을 실시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26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5개 이사국 대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하는 모습을 전면에 배치했다. 조선은 관련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은 세계의 큰 문제”라며 “우리가 결국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실질적인 위협으로 현상유지는 용납할 수 없다”며 “유엔 안보리는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했다고 게재했다. 이어 조선은 “미국 대통령이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모두 불러 북핵 위협과 해법을 강조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부연했다.
 

최승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