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적' 논란...대선 후보 간 장외 난타전

[4월21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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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 표현 다시 넣을 수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논란이 됐던 주적 표현과 관련해 다시 국방백서에 포함할 수 있다면서 한 말. 정 위원장은 “위험한 장난을 하는 김정은이 국민들을 불안케 하는 상황에서 국방백서에 주적 표현이 없다고 하는 것은 말장난”이라며 “주적이라고 했어야 국민들이 안심되고 장병들도 책임을 갖고 복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05주년인 지난 15일 최고영도자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가 평양에서 성대해 거행 됐다며 노동신문이 16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노동신문)

“보수에 아부하는 안철수, 보기 좋지 않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안철수 후보가 ‘주적’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한 말. 우 원내대표는 “평소 안철수 후보가 말씀해 오셨던 흐름이 있지 않나. 이 분은 안보를 튼튼하게 가져가면서도 남북대화나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던 분”이라며 “그런데 지금 예를 들어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굉장히 옳다. 그러나 그 대화를 국방부 장관이 하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위협에 대해서 철저히 안보대응을 하겠다, 국군통수권자로서의 권한을 쓰겠다고 얘기해야지 북한을 우리의 주적이라고 하면 북한하고 대화하러 갈 땐 또 ‘상황이 바뀌었으니까’라고 말할 거냐”며 “대통령이라면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얘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돼지흥분제…너그럽게 받아주시길”
-정준길 홍준표 대선후보 대변인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홍 후보의 ‘돼지흥분제 이야기’와 관련해 해명하면서 한 말. 정 대변인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홍 후보가 사과를 했다. 20살 혈기왕성한 나이에 있었던 일인 만큼 국민들께서 이 부분을 감안해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 후보는 2005년 펴낸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돼지흥분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려대 1학년 때인 1972년 하숙집에서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홍 후보는 에세이에서 “야유회가 끝나고 여학생을 생맥주 집에 데려가 몰래 돼지흥분제를 타 먹이는 데 성공했고 여관까지 데리고 갔지만 여학생이 저항해 실패했다”고 적어 물의를 일으켰다.


“점입가경 홍준표, 대선후보 사퇴해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홍준표 후보가 전날 돼지흥분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한 말. 노 대표는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에 최악의 후보라고 보여진다”며 “후보로 등장하는 과정에서도 경남도지사를 사퇴하면서 편법으로 보궐선거를 막은 전력 등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사건이 있다”고 말했다.


“샤이 안철수, 상당한 것으로 판독 중”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가 봤을 땐 저희 쪽을 찍을 의향이 있거나 지지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 여론조사 받는 것도 귀찮은 사람들”이라며 한 말. 김 의원은 “문재인 쪽을 지지하는 사람은 이번에 반드시 여론조사부터 받아서 문재인 지지의 동력을 만들어야 되고 지지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선거 과정부터 노력을 해야 된다는 사람들”이라며 “그런데 저희는 조금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샤이 안철수가 지금의 여론조사를 뒤집을 만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훨씬 더 된다고 보고 있다”며 “선거는 거의 이겼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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