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 돌입...새 캐치프레이즈로 승부수

[4월1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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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되며 5당 후보들이 저마다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꺼내들고 승부에 돌입했다. 18일 국민일보와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등 대다수 조간신문은 대선 후보들의 선거전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 자신만의 리더십을 설파했고, ‘선두 수성’ ‘역전’ ‘대반전의 메시지를 던졌다문재인 후보는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처음으로 대구를 첫 유세지역으로 잡았고, 보수 상징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꺼냈다. ‘적폐 청산대신 국민 통합을 필승 카드로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일보는 유세 첫날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은 하루 종일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안철수 후보는 국민 후보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했다. 동아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선거라며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문재인 후보는 국민 통합’, 홍준표 후보는 서민 행복’, 안철수 후보는 더 좋은 정권 교체’, 유승민 후보는 새로운 보수’, 심상정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에 따르면 홍 후보는 서민들이 잘사는 나라, 서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중앙일보는 두 후보의 동선은 정확히 반대편을 향했다. 공식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첫날인 17일 문재인 후보는 대구로 동진했고, 안철수 후보는 호남으로 서진했다. 상대가 우세를 선점한 진지를 공략하는 전법을 구사했다고 분석했다.

 

한겨레는 두 유력 후보는 모두 공정한 나라를 외쳤다. 문재인 후보는 흙수저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나라, 안철수 후보는 실력이 배경을 이기는 공정한 나라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유승민 후보는 깨끗하고 아무 문제없는 후보, 능력있는 후보,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고,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개혁 의지가 약하고, 안철수 후보는 개혁의 방향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국일보 등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 소식을 1면 사진에 담았다. 경향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북한은 미국 대통령과 미군의 결의를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신문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북한의 위험에 대비해 주한미군 사드를 조속히 배치, 운용하기로 했다양국은 굳건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코리아 패싱(한반도 문제 논의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한미군의 사드가 조속히 배치, 운용되도록 함으로써 북한 위협에 상응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 대행은 한미 양측은 사드와 관련한 중국의 부당한 조치가 조속히 중단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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