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방한...北 미사일 도발 저지 방안은

[4월17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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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압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16일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17일 서울신문과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조간신문은 이날 첫 방한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국으로 향하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전용기가 중간 경유지인 알래스카를 이륙한 지 한 시간여 만에 이뤄졌다. 또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 105회 생일을 맞아 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 3종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은 대규모 열병식을 마친 북한은 6차 핵실험, ICBM 발사를 공인하고 있다. 모든 군사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미국은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에 이어 최초의 니미츠급 핵항모인 니미츠호의 한반도 해역 전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펜스 부통령의 부친은 6.25 참전용사로, 미 육군 훈장을 받은 전쟁영웅이다. 부인 및 두 딸을 동반한 펜스 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한미 장병들과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17일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북핵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비무장지대와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캠프 보니파스를 찾는다. 19768월 북한군의 도끼 만행사건이 발생한 곳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민일보와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등 조간신문은 대선 후보들의 행보를 1면 사진에 담았다. 국민은 대선 후보들이 부활절인 16일 교회와 성당을 찾아 부활절 예배와 미사를 드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후보만 15명으로 역대 최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헌정 사상 첫 대통령 보궐선거인 만큼 과거 대선과는 구도와 양상이 사뭇 다르다고 전했다. 동아는 무엇보다 보수와 진보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깨졌다.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보수층이 사분오열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난 주까지 가파른 상승세였던 안철수 후보 지지층이 주춤하거나 하락세로 반전했다. 최근 그의 단설 유치원 신설 억제발언 파문 및 첫 대선후보 TV토론 대결이 악재였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한겨레는 세월호 3주기 기억식이 열린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헌화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겨레는 목포신항에서는 이날 추모식 대신 기원식이 열렸다희생자를 추모하기에 앞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을 찾는 데 초점을 모아 달라는 의견에 행사의 기조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기자 jw85@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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