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손 잡았지만...현안 놓고 공방

[4월14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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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요 정당 후보가 13일 첫 TV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이날 서울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5당 대선 후보들은 외교·정치·사회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다수의 신문들은 5당 후보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4월14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5개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이 13일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첫 합동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3일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안보 문제와 증세·교육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을 벌였다”며 “안 후보는 보수·진보 후보들한테서 ‘사드 배치에 관한 입장을 바꿨다’는 협공을 받았다. 문 후보에겐 2007년 노무현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 기권 결정에 앞서 북한 의견을 물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이 주요 공격 포인트였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적폐 청산 논쟁’에 주목했다. 중앙일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적폐 청산 논쟁’으로 대충돌했다”며 “안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저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비판했는데,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선제 공세를 폈다. 이에 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구여권이 (안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건 사실 아닌가’라고 받아쳤다”고 보도했다.


▲4월14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대북 압박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관련 사진을 실은 신문도 있었다. 동아일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3일 평양 여명거리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이 준공식에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참석했다”며 “북한 당국은 이날 새벽 평양에 머물고 있는 외신기자 200여명에게 ‘빅 이벤트’가 있다고 통보해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고 보도했다.


▲4월14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미국 해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가 지난 10일 남중국해에서 항해 중인 항공모함 칼빈슨호 갑판 위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에 참여했던 칼빈슨호는 이르면 이번 주말 한반도 근해에 다시 도착할 예정”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칼빈슨호 전단의 한반도 급파에 대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4월14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엔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던 중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과 김정은 위원장이 여명거리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연달아 실었다. 국민일보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우려가 고조되면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공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국은 특히 중국을 움직이기 위해 ‘환율조작국 지정 배제’라는 특단의 당근책을 제시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미국 측에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할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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