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안보 불안' 고조

[4월1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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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탄도미사일 도발 위험과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이 4월을 맞은 한반도의 안보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도 유권자들의 안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발언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이와 관련한 사진을 1면에 실었다.


▲4월12일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북한 인민군들이 지난 10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과 주한미군이 11일 경북 포항에서 한·미 연합훈련의 일환인 대규모 군수지원훈련 ‘퍼시픽 리치’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중국의 도움 없이도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돕는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중국의 도움 없이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4월12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지난 8일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서 승조원들이 출격 준비 중인 항재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에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미 의회에서도 김정은 제거 이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MSNBC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제거돼) 없어진 뒤 누가 그 자리에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리는 김정은 (제거) 이후에 무슨 일이 생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한·미·일 동맹이 중국과 협력해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김정은 제거)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4월12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한편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동아일보는 11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가는 차량에 탑승하는 우 전 수석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법원이 1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구한 우 전 수석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또다시 기각했다”며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0시12분 ‘혐의 내용에 관해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하지 않아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4월12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크린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비롯한 5개 국제기구 수장들이 10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주도한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이들은 보호무역주의의 득세를 우려하며 자유무역의 혜택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며 “이례적인 이들의 성명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것을 우려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경제 성장을 위해 시장 개방과 자유무역이 필요하다’면서 ‘무역성장률 하락과 보호무역주의 위험 증가가 현재의 국제무역 시스템을 더욱더 지지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4월12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11일 완료됐다. 경향신문은 11일 오후 선체 아래 모듈 트랜스포터가 완전히 제거된 채 전남 목포신항 철재 부두의 받침대 위에 거치된 세월호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트랜스포터가 제거됨으로써 2014년 4월16일 참사가 발생한 지 1091일 만에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이 완료됐다”며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거치 완료 후 일주일 동안 외부 세척과 방역, 산소 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 등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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