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朴 21일 오전 9시30분 소환조사 통보

[3월1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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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대한 소환 조사를 오는 21일하겠다고 통보했다. 검찰은 대선 일정 등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속전속결로 처리할 방침이다. 경향신문과 중앙일보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 임박 소식을 1면으로 보도했다.

 

경향은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4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앞서 검찰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조사했다.

 

중앙일보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자택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중앙에 따르면 뒷자석을 가린 승용차 한 대가 14일 오후 833분 파란색 상자를 싣고 돌아왔다. 박 전 대통령이 받게 된 혐의는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와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 총 13개다.

 

이날 세계일보와 한겨레는 지상파 첫 TV토론회를 갖은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세계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국민통합 방안을 놓고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문 전 대표의 리더십, 안 지사의 대연정론, 사드 배치 등을 놓고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한겨레는 지지율 1,2위인 문재인, 안희정 두 후보 사이의 논쟁이 치열했다. 친노무현계로 같은 뿌리를 두고 있는 탓에 두 사람은 그간 서로에 대한 적극적 비판을 피해왔지만, 본격적 경선이 시작되며 상대방을 향해 각을 세우는 모양새라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문 후보는 대연정은 민주당의 당론이 아니다. 안 후보가 민주당 의원, 지지자들이 반대하는 대연정을 주장하는 건 독단적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에 대연정은 내각 구성에 있어서 국민 70%이상이 연정에 동의한다는 점에서 정당정치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국민일보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금지령 공식화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인천항 출국장의 텅 빈 모습을 1면으로 밝혔다. 국민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드나들던 여행자전용 줄은 물론이고 평소 보따리상들이 길게 줄을 서던 상인전용 줄에도 인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동아일보는 미군의 지하벙커 수색 훈련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동아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순환배치된 미 육군 1사단 기갑여단전투팀이 8일 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북한군 지하 갱도를 재현한 훈련장에서 수색 및 점령 훈련을 했다. 북한 지휘부에 유사시 어떤 지하시설이든 곧바로 제압해 응징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은 한미 연합 키리졸브, 독수리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한반도 동남쪽 공해 상에 도착한 미국 제3함대 소속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의 갑판 위에서 FA18전투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1면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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