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보도상 대상 국민일보 '생리대 살 돈 없는 소녀들의 눈물'

본상 5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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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가 국민일보의 '생리대 살 돈 없는 소녀들의 눈물'을 ‘제6회 인권보도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제6회 인권보도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민규 중앙대 교수)는 21일 이 보도가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들이 생리대 비용 부담 때문에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사용하고, 생리기간 동안 등교를 포기하는 사례를 제시해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다양한 대책을 이끌어냈다며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본상에는 오마이뉴스의 ‘불법파견 탐사 보도’, CBS의 ‘13세 지적장애 하은이 성매매 판결 연속보도’, YTN의 ‘모야모야 여대생 강도 및 범죄피해자 지원 문제’, 연합뉴스전북의 ‘살인사건에 억울하게 휘말린 소년들’, 내일신문과 머니투데이의 ‘멕시코판 집으로 가는 길’을 선정했다.


올해 인권보도상은 지난해 보도를 대상으로 후보작을 받아 언론계와 학계, 시민사회 등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그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인권문제를 발굴한 보도 △기존의 사회·경제·문화적 현상을 인권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이면의 인권문제 등을 추적한 보도 △인권 관련 보도를 꾸준히 기획하고 생산하는 등 인권 신장에 기여한 보도 △인권보도준칙 준수 정도 등에 중점을 둬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인권보도상은 2011년 한국기자협회와 인권위가 공동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이듬해부터 매년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향상에 기여한 보도에 수여해 왔다.


시상식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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