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65 카운트다운' 평창동계올림픽 열기 후끈

[2월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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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왔다. 9일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대다수 조간신문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사진으로 1면을 메웠다.

 

경향신문은 강원도 평창 대관령의 작은 마을 횡계가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올림픽 열기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6일 찾아간 횡계 시가지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테스트 이벤트에 참가하는 외국선수단, 국내외 취재진들의 발길로 활기가 넘쳤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는 평창 올림픽은 내년 29일부터 25일까지 총 17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 1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평창에선 100여개국이 참가해 총 15개 종목에서 102개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다 금메달이 걸린 대회다. 한국은 7종목 13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은 경기장들도 대부분 마무리 공정 단계에 들어갔다. 빙상경기장 5곳은 준공단계에 있고 설상경기장 7곳은 평균 공정률이 87%에 이른다. 테스트 이벤트를 위한 공정은 100% 완료된 상태다. 올림픽 개폐회식장은 오는 9월 완공되며 경기장 진입로 16곳의 공정률은 60%로 오는 12월 준공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지난 1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인 알파인극동컵 대회에서 스키 회전 종목 선수들이 단단한 설질 적응에 애를 먹으며 경기 도중 잇따라 미끄러지며 코스를 벗어났다. 이 때문에 전체 선수 3분의 2가량이 1차 경기에서 무더기로 실격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 도중 코스의 상태 변화에 따른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얼음판에 버금가는 단단한 설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전 세계에서 관광객 수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사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도 외국인들은 먹을거리 해결같은 기본적인 문제에 애를 먹고 있다. 영어 간판을 병기한 식당도 보였지만 음식 종류에 관계없이 한식당이라고만 적어 놓은 곳이 대부분이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에 따르면 강원도는 식당 업주들에게 올림픽 수준에 맞도록 환경을 개선하자며 시설 보수를 권하고 있지만 참가율은 저조한 상태다.

 

중앙일보는 “2018년 평창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D-365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이 열렸다. 카운트다운 식전 행사로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은 시계탑 앞에서 전통 공연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한겨레는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을 인터뷰 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국가 대사인 올림픽 성공 비법에 대해 첫째는 성적이다. 가급적 4강 안에 들면 좋겠다. 관중들이 만족하고 국민의 열기도 올라갈 수 있다. 손님맞이와 시설, 숙박, 자원봉사, 경기 운영도 완벽해야 한다. 사후활용도 빼놓을 수 없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는 평창올림픽은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역사적 스포츠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들은 이에 대한 관심도 지적도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북한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위성에 포착된 평양 산음동 ICBM 제작시설 사진을 1면으로 보도했다. 동아에 따르면 2009년 황무지였던 부지에 약 600평 규모의 공장이 들어선 게 확인됐다. CNBC 방송에 사진을 제공한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는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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