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순방지로 韓 택한 매티스 美국방장관

[2월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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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한국을 공식 방문한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사드 배치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등은 매티스 국방장관의 모습을 1면에 싣고 방한의 의미와 한미 관계를 전망했다.


▲3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 “미국은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를 포함한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는 북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다뤄 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 등 미국의 안보공약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매티스 국방장관은 한·미동맹 지속 강화 방침을 천명했다"며 "트럼프 신행정부에서도 북한 위협에 대한 확고한 방어 의지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3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매티스 국방장관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이유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한국과 논의하기 위해서이며,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임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날 그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차질 없는 배치를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매티스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하기 전 동행 기자단에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강의에 가까운 설명을 했다"며 "그는 "사드는 우리 동맹의 국민과 우리 군대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북한의 도발적 행동이 없다면 여기(한국)에 사드가 있을 필요가 없다. (북한 말고는) 사드에 대해 걱정할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3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중앙일보는 "매티스 국방장관이 ‘E-4B 나이트워치(Nightwatch·야간감시)’를 타고 2일 한국을 찾았다. E-4B는 핵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 대통령과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 지휘부를 태우고 이들이 공중에서 핵전쟁을 지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그래서 별명이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라고 보도했다.


▲3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한국일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하차 후 경쟁이 격해진 여야 대선주자들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한국일보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열차에서 중도 하차함에 따라 대선 운동장은 진보 진영 야권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조기 대선이 야권 주자간의 ‘야야 대결’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문재인 대세론을 허물기 위한 진보 진영 내부 경쟁은 더욱 격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민주당 후보로 누가 결정되더라도 안철수 전 대표가 “단일화는 없다”며 완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진보 진영의 최종 예선도 불가피하다. 야야 싸움의 마지막 승부처는 결국 호남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안 전 대표가 연일 “이번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 될 것이다”거나 “문재인의 시간은 안철수의 시간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은 마지막 손을 들어줄 호남을 향한 전략적 메시지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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