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개헌협의체, 대선 선거 전략처럼 느껴진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개헌협의체를 제안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지금 국회에서 개헌특위가 가동 중인데 무슨 제안이었는지 얼른 이해가 안 간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될 것을 전제한다면 대선일정이 별로 남지 않았는데 개헌에 대한 어떤 기구로 제안한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측, 헌재 7인 체제에서 재판 받기 원할 것”
-조대현 전 헌법재판관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헌법재판관이 9명일 때 탄핵이 기각되기 위해선 4명의 반대가 필요하고, 8명일 때는 3명의 반대만, 7명일 때는 2명의 반대만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재판관은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는 다음달 13일까지다. 대통령 측은 7인 체제에서는 해볼만하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 “승산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지연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빅텐트’ 구축, 갑자기 할 수 있는 일 아냐”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반 전 총장의 ‘제3지대 빅텐트’ 구축과 관련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의 연대는 굉장한 정치력과 지도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의 바른정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 박세일 전 의원이 만든 포럼을 인수해 바른정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주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국가기관에 해당”
-박범계 국회 탄핵소추위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반드시 변호사가 있어야지만 탄핵심판이 진행된다는 헌법재판소법 25조 3항에 대해 “사인, 즉 민간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 전 항인 25조 2항에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임의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도 있고 선임하지 않을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은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직자이자 최고의 국가기관”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에게 변호사 강제주의 25조 3항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자신의 해석”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에 미련 갖는 강경보수층까지 아우르는 후보 필요”
-원희룡 제주도시사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반기문, 유승민 둘 중 누가 더 경쟁력 있냐”고 보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원 지사는 “국민적 지명도나 외교안보에 대한 기대감은 반 전 총장이 상당히 좋은 여건에서 출발했지만 국민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유승민 후보의 경우 경제 전문가고, 현재 보수 진영 내에서 나름대로 과감한 개혁을 외치고 있는 면에서 상당히 기대를 해 볼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박근혜의 그늘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 있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 지사는 “박 대통령에 미련을 갖고 있는 강경한 보수층까지 아우르며 현재의 국정 혼란과 보수의 분열을 큰 틀에서 수습하고 국가적인 리더십을 제시하는 후보여야 하는데 과연 보수권에서 그런 후보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박 대통령 세력과 박 대통령에 대한 미련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보수의 한 층이 아직 뒷다리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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