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PP 탈퇴…미국 우선주의 속도전

[1월2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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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선언에 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화했다. ‘미국 우선주의’ 원칙에 입각해 개별국과 양자 무역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의도다. 25일 다수의 신문들은 트럼프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1월25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이 주도했던 TPP를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TPP는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태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트럼프는 대선기간 내내 TPP는 ‘미국에 잠재적인 재앙’이라며 탈퇴 의지를 밝혀왔다. 트럼프는 전날 백악관 시무식에서는 ‘NAFTA를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도 비슷한 장면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주요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강경 입장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세계 정치·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며 “한국으로서는 회원국으로 참여하지 못한 TPP가 사실상 와해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무관세 자유무역 블록에서 소외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면 글로벌 무역 활성화 수단으로 촉진됐던 다자 자유무역협정(메가 FTA)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1월25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중앙일보는 정병국 대표 등 지도부가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바른정당 소속 의원 31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 유린과 국정 농단을 막지 못한 과오를 사죄드린다’며 단상에 나와 무릎을 꿇고 국민들에게 사죄를 표시했다”며 “당 대표에 추대된 정병국 의원은 ‘기득권을 옹호하는 가짜 보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라는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1월25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박 대통령 합성 누드화 국회 전시 파문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조선일보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국회 전시회의 박 대통령 합성 누드화 논란에 여야 여성 의원들이 24일 비판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표창원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 박 대통령의 합성 누드화를 전시한 것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만 입장을 내지 않았다”며 “국민의당 여성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 의원의 전시회는 도를 넘는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바른정당 이은재 의원 등 14명도 성명에서 ‘여성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성적 비하하며 조롱, 최소한의 상식마저 저버렸다’면서 국회 윤리위 제소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1월25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일본의 첫 방위통신위성 발사에 주목했다. 세계일보는 X밴드 방위통신위성 ‘기라메키’를 탑재한 H2A 로켓이 24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위성은 약 30분 후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이 밝혔다”면서 “방위성이 처음으로 독자 발사한 이 위성은 일본 안팎에 배치된 자위대 간 정보공유 등에 활용된다. 고속으로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 전달이나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외국에 나가 있는 자위대의 동영상 전달 등에 쓰이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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