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반기문 표심 잡기 본격 행보

[1월1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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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동아일보와 서울신문은 16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을 1면 사진에 나란히 걸고, 대권 주자들이 설을 앞두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1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동아일보는 "14일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 문익환 목사 2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15일에는 신영복 교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며 진보 진영의 결집을 모색했다"며 "이에 맞서 반 전 총장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사령부를 찾아 천안함 추모비에 헌화하고,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빈소를 찾는 등 보수층의 지지를 얻는 데 주력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귀국한 12일 이후 ‘반기문’이라는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최대한 꺼리고 있다. 반 전 총장 역시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두 사람의 메시지는 ‘주어’만 없을 뿐 상대방을 정확히 조준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미지를 반 전 총장에게 덧씌우려 하고, 반 전 총장은 “정치 교체”를 강조하며 문 전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경향신문은 박영수 특별검사를 1면 사진에 담고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병처리를 하루 더 미뤘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박근혜 대통령 혐의 등 향후 남은 수사는 물론 정치·경제적으로도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특검은 그러나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에는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며 "특검이 이 부회장뿐 아니라 다른 삼성 고위층 누구까지 영장을 청구할지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6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한국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한국일보는 "화합과 희망의 장이 되어야 할 정권의 출발점이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현지시간 2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트럼프는 자신을 비판하는 인권운동가 출신 의원과 언쟁을 거듭하며 ‘말썽꾼’행보를 이어가는가 하면, 미국 곳곳에선 이민자 등의 ‘반(反) 트럼프’시위가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또한 민주당 의원들이 앞다퉈 취임식 참가를 거부하고 있어 자칫 트럼프 대통령의 탄생 현장은 분열의 이미지로 뒤덮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16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국민일보와 세계일보, 한겨레는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얼음 위에서 열린 '2017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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