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지났지만…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촛불

[1월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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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지난 199218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1차 수요시위를 열었다. 25년이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수요시위가 열렸다. 5일 경향신문과 국민일보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경향신문은 “25년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39명 중 199명이 세상을 떠났다. 올해는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수요시위 25주년을 기념해 25개의 촛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같은 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각료들과 함께 일본 왕실의 조상신을 모시는 신사이자 우익 세력이 신성시하는 이세신궁을 찾아 참배했다고 전했다. 국민에 따르면 5번째 참배로,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시는 신사다.

 

이날 동아일보는 진흙탕에 파묻힌 어린아이의 모습을 1면으로 보도했다. 동아는 언제까지 어른들의 증오 때문에 아기가 희생돼야 하는가. 지난해 124일 미얀마군의 공격을 피해 엄마와 함께 방글라데시로 가던 미얀마 로힝야족의 생후 16개월 아기 무함마드 소하예트가 강변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모습을 전했다. 서울에 따르면 황 대행은 신년 업무보고를 외교안부부처부터 시작하며 안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부처 보고를 가장 먼저 받았다. 그러나 올해 대선이 예정된 가운데 대다수 부처들이 정책 일관성을 앞세워 현상유지에 방점을 찍으며 보고가 맹탕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새누리당 인적 쇄신을 둘러싼 당 지도부와 친박계 핵심 간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세계에 따르면 양측이 연일 되풀이되는 공방은 폭로전으로 비화하며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는 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은 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고위 관계자를 만나 사드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사드에 비판적이고 중국에 우호적인 야당을 활용해 현 정부의 안보 정책을 무력화시키려는 중국의 이간지계에 제1야당이 장단을 맞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일보는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3일 제115대 의회 개원식에서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의사봉을 건네는 장면을 1면으로 보도했다. 한국에 따르면 펠로시 대표는 민의를 반영한 의회운영을 당부하며 의사봉을 전달했다. 평소 치열한 정쟁을 벌이는 미 의회이지만 개원식에서만큼은 소수당 원내대표가 다수당 측 하원의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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