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이투데이 대표 "초석 다져나갈 것"

[2017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김상우 이투데이 대표이사 부회장.

김상우 이투데이 대표이사 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이투데이 미디어그룹의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전부한 관성의 틀부터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창조적 발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증자로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조직과 지면의 변화로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차별화된 콘텐트를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반갑습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가족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국가적 명운’이 달려있는 한 해입니다. 대통령 탄핵이란 ‘정치적 격랑’과 사방팔방 악재로 둘러싸인 ‘경제문제’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습니다. 세계경제가 ‘4차 산업혁명’으로 요동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소비위축, 수출부진, 실업난 등 초대형 복합위기인 ‘퍼펙트 스톰’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잘못 하면 20년전 IMF때처럼 국민이 시련을 겪고, ‘국가적 수모’를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성’이라면 지금의 ‘국난(國難)’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차에 걸쳐 1천여만명이 촛불집회에서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과 5000년 역사의 ‘민족저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은 어느 해 보다 중요합니다. 경제신문으로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아젠다 셋팅’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따뜻한 기사를 많이 써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회사는 올해 기본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 빠르고 정확한 기사, 둘째 매출목표 달성입니다.


‘빠르고 정확한 기사’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시대에 빠른 기사는 필수입니다. 또 정확해야 합니다. 기본을 지킬 때 독자의 신뢰를 얻고, 다른 미디어와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기자 여러분께서는 이 말을 가슴깊이 새기고, 좋은 기사를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회사가 대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매출성장이 필수입니다. 올해 창간 7주년으로 비록 업력은 짧지만, 그동안 비약적 성장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퀀텀점프’를 해야 할 때입니다. 꼭 매출 목표를 달성해,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임직원 가족 여러분 !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변화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9월과 12월에 각각 ‘(주)이투데이 PNC’, ‘(주)이투데이 비즈엔터’를 설립했습니다. 이투데이 PNC는 5070세대를 아우르는 월간 실버잡지인 ‘브라보 마이라이프’의 발행을 목적으로 만든 계열사입니다. 지난달에 창간 2주년을 맞은 브라보는 1만2천여명의 유가독자를 확보한 국내 최고의 실버잡지입니다. 하반기부터 안정된 매출을 토대로 ‘한국의 실버문화’를 이끌어 갈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비즈엔터(Biz Enter)는 지난해 3월 ‘경제가 접목된 엔터테인먼트 신문’이라는 정체성을 내세우면서 매체명을 바꾸었습니다. 비즈엔터는 차별화한 콘텐트를 생산하고, 플랫폼도 늘리면서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즈엔터 역시, 공연사업 등을 통해 알찬 수익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두 계열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변화의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은 ‘증자’입니다. 목적은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보다 한 단계 나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규모의 재원이 필요합니다. 확보된 자금으로 기업인수 등에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아울러 신문협회 가입 전제조건인 자본금을 충족시켜, 신문협회 가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한 가지는 ‘조직과 지면변화’입니다. 조직의 변화는 이투데이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 최고의 연구소, 단체, 기업과 제휴를 추진해 ‘브랜드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지면변화는 편집국에서 오랫동안 준비한 것입니다. 방향은 시장중심의 경제지를 지향하되, 메이저신문과 차별화한 우리만의 콘텐트를 새롭게 보강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신규사업입니다. 기존사업은 내실을 기하면서, 신성장 동력이 될 이투데이의 대표행사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기업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고품격 전문 포럼’을 개최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능력 있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 사람을 모신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맥과 경륜 연륜 그리고 지적인 힘’을 통째로 들여온다는 말과 같습니다. 최우선적으로 이에 맞는 훌륭한 분들을 모실 생각입니다. 좋은 분들을 모셔 조직의 변화를 줄 것입니다. 경쟁력이 있는 기자들도 영입할 예정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
그동안 계열사를 정비하고 변화를 충분히 준비한 만큼, 올 한해 ‘이투데이 미디어그룹’의 초석을 다져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규모에 맞게 성장하고 변화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진부한 ‘관성의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합니다.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창조적 발전을 해야 합니다.


‘할 수 있다’는 심리적 에너지가 굳건한 사람은, 어떠한 위기에서도 형세를 자기주도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회사의 진정한 주인입니다.


임직원 가족 여러분!
‘정도언론 경제보국 미래지향’이란 사시의 사명아래 여러분들이 소중하게 일군 ‘이투데이의 역사’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에도 독자들과 궤를 같이하는 자본, 금융시장의 ‘리딩페이퍼’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야만 독자들이 이투데이를 ‘경제의 산 역사’로 기억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1.2.

이투데이 대표이사 부회장 김상우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