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기쁨의 2017년 기대"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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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게이트는 우리나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분노한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왔다. 국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켰다.  2017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이 국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31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2016년은 마지막 정거장을 떠났고, 이제 곧 2017년 정유년이 출발한다"며 "2017년 종작지는 절망과 분노가 아니라 희망과 기쁨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31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한 방울의 물에 파문이 퍼지듯 빛은 낮을 불러왔다. 추운 밤에는 가려졌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권력은 고개를 숙였다. 수줍게 등불을 밝힌 신부처럼, 시냇물 찾는 사슴처럼, 우리는 생명의 시대, 죽음을 이긴 부활의 아침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했다.


▲31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4.13 총선 결과로 인한 여소야대, 박근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신 4당체제 출범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국회도 2016년을 마무리했다"며 "내년엔 탄핵심판과 조기 대선 등 현대사의 또다른 도전을 맞이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신문은 "경북 경주 첨성대는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가장 강력했던 9.12 경주지진에 크게 흔들렸지만 결코 무너지진 않았다"며 "굳건하게 시련을 이겨내고 밝은 새벽을 부르는 정유년에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꿈꿀 것"이라고 했다.



▲31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어울리지 않게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어린 얼굴을 촛불이 환하게 비춘다. 자사 사진기자들이 토요일마다 취재한 '탄핵' '퇴진' '구속' 이미지들로 모자이크한 것"이라며 "자정이 넘으면 저 아이의 눈빛도 사랑으로 빛날 수 있을까. 바람 불어도 꺼지지 않을 가슴속 촛불로. 액일랑 여기 두고 잘가라. 병신년"이라고 했다.



▲31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저무는 2016년 한 해처럼 어둠이 내려앉은 강원 동해시 묵호항"이라며 "밤바다처럼 새해 앞에서도 우리는 한 해 동안 분노와 슬픔, 아쉬움을 눈 속에 묻고 집집마다 소망을 담은 불빛을 피워 올릴 것"이라고 했다.
 

▲31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2017년 어젠다로 정한 '리셋 코리아'를 1면에서 소개했다. 중앙일보는 "시민정신은 광장을 비폭력의 평화와 축제의 마당으로 승화시켰다"며 "그러나 광장의 열기만으로 국가를 개조할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지성이 나서야 한다. 2017년 중앙일보는 시민과 지성이 만나는 열린 광장이 될 것이다. 시민의 명령의 받들어 최고의 지성인 그룹과 함께 손에 잡히는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헬조선의 현실, 진실을 파헤치길 원하는 이들을 좌파로 모는 무자비한 정치, 허물과 과오를 덮으려고만 하는 기득권의 민낯. 돌아보면 최순실 국정농단 초반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반응한 방식은 세월초 참사 때와 비슷했다"며 "우리는 광장에서 최순실을 규탄하면서 세월호 기억을 소환해냈다"고 했다.


▲31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2016년 겨울,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을 온 국민이 체감했다"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침몰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며 자사가 취재한 1000장의 촛불집회 사진들을 모아 서울 광화문 광장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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