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개혁보수신당 보수 적통, 새누리 소멸할 것"

[12월2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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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문화계 블랙리스트, 여러 번 당했다"
- 연극인 손숙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화예술인 9473명의 이름이 적힌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유진룡 전 문화부 장관에 의해 실체로 확인된 것에 대해) 지금 이 시대에 문화예술인들을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은 정신차려야 한다, 문화는 위에서 누른다고 눌려지지 않고 더 커진다며 한 말.


“정유라, 억울하게 한국 정부에 탄압받고 있다 주장할 수도”
-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유라씨를 찾아서 추방에 필요한 절차를 밟게 되더라도 정씨가 ‘나는 정치범이다. 억울하게 한국 정부에 의해서 탄압받고 있다’는 주장으로 현지에 망명을 신청하든지 못 나가겠다고 주장하면 재판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정씨가 현지에서 변호사를 미리 선임한 것이라며 한 말.


"새누리당 분당, 4강구도 본격 출범...국민 절반 이상 찬성"
-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C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중앙일보 조사팀이 자체조사로 지난 22~23일 실시하고 25일 발표한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분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찬성의견이 62%로 압도적이었고 반대의견은 25%에 불과했다, 새누리당의 지역적 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분당 찬성’ 의견이 60%가까이로 나타났다며 한 말.
 


▲가칭 '개혁보수신당' 주호영(앞줄 오른쪽) 원내대표와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앞줄 왼쪽)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참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무성, 정병국, 장제원, 김성태, 유의동, 황영철, 정병국, 이학재 의원. (뉴시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이 27일 집단 탈당해 '개혁보수신당'을 창당했다. 보수정당에서 대규모 분당이 이뤄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새로운 원내 교섭단체 등장으로 20대 국회는 4당 체제로 재편됐다. 신당의 첫 원내대표로 추대된 주호영 의원은 28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당의 입장 등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정당들이 명멸했지만, 개혁보수신당은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탈당이 바로 교섭단체로 분당이 된 최초의 사례"라고 자평했다.


주 원내대표는 '도덕성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도덕성과 책임감의 결여다. 국민들이 국회나 정치권에 요구하는 것도 도덕성과 책임감"이라며 "개혁보수신당은 도덕성과 책임감 측면에서 기존 정당과 다르다. 특히 국정 파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 친박계와는 확실하게 차별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이 탈당을 보류한 것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내부에서는 나 의원의 합류 보류를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언론 등이 크게 만드는 느낌"이라며 "나 의원도 기존 새누리당과 함께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고 곧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고 지금은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에 1월 초에는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경쟁은 누가 보수의 적통 정당이 되는가에 있다. 신당이 적통 정당으로 인정받는 순간 새누리당은 쇠퇴하거나 소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는 것을 전제로 대선 준비를 할 수 없는 정당이다. 유력한 대선후보도 없다"며 "제대로 된 대선 준비도 못하고 정권을 넘겨줄 것이라는 절박감에 신당을 만든 것이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신당과 함께 하겠다고 밝히는 순간 새누리당과의 경쟁이 바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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