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망명 후 첫 등장

[12월24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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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뒤 지난 8월 귀순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23일 모습을 드러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수의 신문들은 태 전 공사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12월24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태 전 공사가 정보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태 전 공사는 이날 정보위에 출석해 ‘촛불집회가 광화문 등에서 대규모로 일어나는데도 국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청문회에서 그렇게 예리한 질문을 권력자들을 상대로 하는 것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며 “태 전 공사는 또 ‘내년 7월 당대회에서 파키스탄·인도식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게 김정은의 방침이다. 인정받은 뒤 국제적 대화를 해서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도 태 전 공사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다 탈북해 지난 8월 입국한 태 전 공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보위 의원들에게 ‘TV에서 뵀던 분들을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는 등 30여 분의 간담회 동안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 나와 의원들에게 당하는 모습이 신선했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태 전 공사는 27일엔 통일부 기자단과 간담회를 한다”고 보도했다.


▲12월24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크리스마스 이브가 밝았다. 일부 신문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23일 저녁 서울 명동대성당 앞 꼬마전등으로 장식된 소나무에 세월호 희생자 중 미수습자들의 이름이 적힌 노란색 종이배가 걸려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경향신문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성당은 찾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공간”이라며 “기상청은 24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며 전국적으로 매우 춥고, 성탄절인 25일 낮부터 풀릴 것이라고 예보했다”고 보도했다.


▲12월24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성탄절을 사흘 앞둔 22일 밤 서울 중구 쪽방촌 앞에서 주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캐럴을 부르며 아기 예수 탄생 소식을 전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국민일보는 “빨간 외투에 산타모자 머리띠를 한 이 아이들은 쪽방촌을 찾아 공연한 더힘합창단 단원 자녀들”이라며 “합창단은 지난 17일에도 쪽방촌을 찾아 선물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12월2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한겨레는 반 총장이 2015년 5월1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막식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한겨레는 “반 총장은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을 불살라서라도 그걸로 갈 용의가 있다’며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면서 “언론이 대서특필했고 정치권과 여론이 요동쳤다. 반 총장은 ‘퇴임 뒤 생산적 글로벌 시민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글로벌 원로보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길을 걷고 싶다는 모험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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