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별 세는 프로그램 이용해 촛불 개수로 집회 참여인원 세자" "역사교과서, 국정과 검정 혼용하겠다는 것은 꼼수"
"국정역사교과서, 이미 국민적 사망선고 내려진 정책" -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만약 국정교과서 도입이 진행된다면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교과서가 아닌 별도의 교재로 역사교육을 할 것이라며 한 말. |
지난 26일 열린 촛불집회에는 전국에서 190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30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가 시작되고 이르면 2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탄핵안 처리를) 정기국회 전에는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다시 국회일정을 잡는다고 밀고 당기는 여야의 모습을 보고 화를 낼 것이다. 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구체적인) 제안 없이 무조건 미루자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탄핵 처리 후 조기 대선이 김 의원을 포함한 대권주자들에게 불리하다는 의견에 대해) "특정인 혹은 특정 계파의 유불리때문에 그런 계산을 하면 국민들 앞에 저희들은 설 자리가 없다"며 "국민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구체제에 대한 분노가 터져나온 것이다. 외교안보, 경제적 문제 등을 빨리 정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는 생각이 있다면 잔계산 하지 말고 흐름을 빨리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전직 국회의장, 국가원로들이 박 대통령은 내년 4월까지는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모은 것에 대해) 청와대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저희들이 탄핵안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은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며 "촛불민심,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마지막 충정으로서 그렇게 결단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 중심의) 비상시국회의는 개헌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탄핵에 어떤 조건을 붙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며 "2일이든 9일이든 야당이 진행하고 있는 탄핵 일정을 거부하거나 연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적어도 이번 정기국회 안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기 위한 개헌 논의를 출발시켜야 한다. 그 출발은 국회 안에 개헌특위를 만드는 것이라는 요청을 야당에게도 진정성 있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탄핵보다는 대통령이 직접 시한을 정해서 하야하는 것이 정국을 안정시키고 국정공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선, 탄핵도 마찬가지겠지만 거국중립내각을 이끌 수 있는 총리를 빨리 추천해야 한다. 현재 총리로선 불가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지금 친박이 그렇게(탄핵 반대) 하는 것은 시간을 끌면 반전의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잘못된 생각"이라며 "친박과 비박의 문제가 아니라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야 3당이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내달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될 탄핵소추 의결안은 친박이 반대한다고 해서 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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