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초읽기' 돌입"

[11월2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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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원내대표가 24일 만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공동 마련해 정기국회가 종료하는 다음달 9일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에서도 김무성 전 대표를 중심으로 탄핵 찬성파가 40여명으로 꾸려져 탄핵안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1월25일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야당은 이르면 다음달 2일, 늦어도 9일 본회의 표결을 목표로 하는 ‘탄핵 스케줄’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연판장을 돌리면서 ‘탄핵 찬성표’ 확보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야권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오더라도 탄핵안 가결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탄핵안이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비주류와 야당이 사실상 ‘반(反)박근혜 탄핵’ 전선을 짜고, 속전속결에 나서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는 가시권에 들어오는 흐름이다"이라고 보도했다.


▲11월25일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의 주요 변수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국일보는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개성공단 폐쇄, 세월호 참사 대처 미흡 등을 추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탄핵 소추의 근거와 정당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지만 탄핵소추의결서에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논란까지 담기면 탄핵소추안 통과가 되레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탄핵 사유에 박 대통령의 뇌물죄가 포함되느냐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법조계 및 학계에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개성공단 문제 등은 관련법 위반이 명백해 이 부분을 의결서에 넣는 것은 헌재를 압박하고 탄핵 심리의 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유용하다”고 주장했다"며 "반면 헌재 공보관 출신의 노희범 변호사는 “개성공단 등의 문제는 정책적 요소가 많아 헌재가 법적 평가를 꺼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 서울신문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롯데그룹과 SK의 면세점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기획재정부를 압수수색한 뒤 청사를 나오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11월25일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SK와 롯데그룹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대가로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4일 두 기업과 기획재정부, 관세청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의 수사초점이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밝히는 데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11월25일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뉴욕증권거래소와 한국거래소의 상반된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조선일보는 "다우존스지수가 전날보다 0.31% 오른 1만9083.18포인트로 장을 마치는 등 트럼프발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며 "반면 한국에선 대내외 불안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약화하면서 코스닥지수는 600선이 무너지며 1년 10개월 만에 최저지(592.65)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2학기 경제적 환경을 고려한 장학금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로스쿨 재학생 6080명에 대한 소득 수준 정보가 담겨 있는 자료다.



국민일보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10명 중 6명가량은 학비를 걱정할 필요 없는 부유층 자녀로 분석됐다"며 "서울 소재 로스쿨들은 10명 중 7명, 지방 로스쿨은 절반 수준이다. 사법시험 폐지로 유일한 법조인 양성 코스가 되는 로스쿨이 ‘귀족학교’로 운영되는 걸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9분위 이상 인원과 장학금 미신청자를 합치면 3739명(61.5%)을 2000만원가량의 등록금 납부가 부담스럽지 않은 학생으로 추론할 수 있다"며 "그 비율은 건국대(77.7%) 이화여대(75.9%) 고려대(75.2%) 순이었다. 1∼10위가 모두 서울 소재 로스쿨이었다. 서울 소재 12개 로스쿨 평균은 68.6%, 지방 13개 로스쿨은 54.3%로 적지 않은 격차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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