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대통령 2선으로 조건없이 물러나야"

[11월21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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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버티는 대통령, 야동까지 나와야 됩니까"

-정두언 새누리당 전 의원이 21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대통령은 일단 검찰 수사 결과도 부인했다. 10대 맞고 끝낼 걸 이제 100대 맞고 끝날 것이라며 한 말.

 

"검찰 조사 거부한 , 온 세상 적으로 돌리려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사를 누가 거부했나. 결국은 청와대 쪽에서 거부한 것이다. 그런데 조사도 안 하고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한 말.

 

청와대의 중립적 특검 언급, 노림수 우려스럽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특검이 결국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특검으로서의 한계, 특검으로서의 역설을 가지고 있다. 이것 또한 저희들이 잘 감시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말.

      


▲남경필 경기도지사. (뉴시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1"(박근혜)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게 요구한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길이 없다"면서 탈당 의사를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2선 퇴진, 당 지도부 사퇴 및 친박계 정계 은퇴 촉구가 관철되지 않자 한 말이다.

 

남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을 이기는 권력이 없다는 마음, 정치를 하는 이유를 대통령과 지도부 뿐 아니라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 모두가 돌아봐야할 때"라며 "나라가 이렇게 위기에 처해있는데 개인적 이해 때문에 해야 할 일을 안 한다면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와 친박 지도부가 정말 대통령을 위하고 여당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한다면 지금 해야할 일은 '물러나겠습니다. 대통령도 물러나십시오'라고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도 2선으로 완전히 물러나고 새누리당도 해체의 길을 걸어서 완전히 재창당을 해야 할 때인데 그런 것을 모두 막고 지도부가 그 자리에 앉아있다"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를 언급하며 "탈당을 포함한 새로운 정당 창당에 대해 논의는 하고 있지만 아직 결심을 못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당 윤리위 제소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이를 결정할 주체가 친박계 지도부다. 요구만 하고 안 될 경우에 비상시국위원회 정치인들이 어떻게 할지 이제 결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비주류의 추가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인 개개인의 판단"이라며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판단해 개개인이 결정을 이뤄내야 한다. 의원들 개개인이 자신의 정치 철학과 인생을 건 결단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판단할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친박계를 향해 "핵심적으로 국가 운영과 인사·공천 등에 개입하고 영향력을 행사했던 분들은 정계를 은퇴하는 게 맞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회에서 이제 대통령 탄핵안이 발의될텐데 야당도 차기 대선의 유불리를 떠나 누가 대통령이 물러났을 때 가장 적합한 총리인가를 결정해줘야한다""이제까지 3-4주간 야당이 좌고우면하고 눈치 봐왔는데 이제 그만둬야한다"고 꼬집었다.

 

남 지사는 "대통령은 지금 빨리 2선으로 조건 없이 물러나야한다""탄핵 가결로 대통령 직무가 중지될 경우 내각을 이끌 실질적 대통령에 준하는 권한을 가진 총리를 이번 주에 여야가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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