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득이 외교행낭으로 개인 재산 빼돌려"

[11월11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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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야당, 하야든 탄핵이든 분명한 입장 밝혀야"

-정태옥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자기 주장을 하고, 그 선택을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서 하든지 아니면 여론을 통해서 어떤 방향으로 무게 추가 기울어지면 그쪽으로 가야되는데 지금은 야당 주장 자체가 사람에 따라 다르고 시간에 따라 다르고 이렇게 양보를 하면 또 다른 것을 요구를 하고, 이렇게 해서는 정국이 풀리지 않는다며 한 말.

 

"블랙리스트 작성 조윤선, 사퇴 않으면 해임"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장관이) 책임져야 될 문제다. 문화계가 쑥대밭이 됐다며 한 말.

 

"교실 출입문에 '문 닫자' 대신 '하야'...이것이 현실"

-송재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이 11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많은 학교에서 중고등학생들도 시국선언문을 학교에 당당히 붙이고 또 지역의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 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국정농단 게이트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씨가 '외교행낭'을 사적으로 이용해 베트남으로 거액의 재산을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SBS 전망대'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앞서 10일 더민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이 같은 발언을 해 파장을 낳았다.

 

'외교행낭'이란 말 그대로 외교 시 사용되는 주머니로 통상 문서나 서류를 넣는 주머니 용도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행낭은 외교관계에 의한 빈 협약에 따라 국경을 통과할 때 그 안의 내용물을 제3국 관계자가 볼 수 없도록 돼있다.

 

안 의원은 "최순득씨가 베트남으로 재산을 빼내는 과정에서 외교행낭을 이용한 정황이 있어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교행낭이라고 하면 전문적인 용어로 ‘Diplomatic Pouch’라고 한다. 자루에 서류나 소포를 넣어서 외무부에서 베트남 대사관으로 비행기 편으로 보낸다. 그런데 외교 관례에 따라서 인천공항이나 호치민공항에서 아무런 검사 없이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외교행낭을 이용해서 최순득씨의 현금이 보내졌고 재산 도피와 그 다음에 그 일부가 아들 승호씨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제보와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게 사실 외교관례상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최순실 일가는 상상을 초월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있지 않나. 최씨 일가라면 얼마든지 가능했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 그동안 교육, 문화, 스포츠 분야의 이권을 챙긴 것으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이외에 외교, 안보, 국방에도 최씨 일가가 관여했다는 말씀을 국민들에게 드리고자 고민 끝에 이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013년 전대주 베트남 대사가 임명된 과정에 최순득씨가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왜 대사가 되었을까를 베트남 교민들도 굉장히 의아해 했고, 외교가에서도 의아해 했다. 이 분이 대사로 임명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와중에 최순득씨와의 친분 때문에 대사로 임명받았다는 게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최순득씨의 아들, 승호씨가 호치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유치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승호씨의 후견인 역할을 대사되시기 이전부터 죽 해왔던 분이 바로 전대주 전 대사라며 “승호씨는 청와대의 일종의 보호 대상인 분이었고. 전 대사는 원칙주의자인 오재학 총영사 사이에 갈등이 쭉 있었던 것으로 교민들 사이에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외교행낭을 통해서 이러한 불법 행위가, 외환 거래가 있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는 외무부 내에서 공범이 있어야 한다. 외무부가 빨리 조사를 해서 이 의혹을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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