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비밀회사 '더블루k' 자금유출 의혹"

[10월1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독일뿐 아니라 국내에도 회사를 세운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최씨가 국내와 독일에 설립한 회사들을 통해 K스포츠재단 자금은 운용하려 했다는 의혹 등을 1면 머리기사로 실었다.


▲19일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을 등에 업고 대기업 자금을 끌어모으려 한 회사가 독일뿐 아니라 국내에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회사는 K스포츠재단 설립 전날 만들어져 활발히 활동하다 최씨와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비리 의혹이 본격화된 지난 9월 돌연 사무실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최씨가 국내외에 설립한 비밀회사들을 통해 K스포츠재단이 대기업에서 거둔 수백억원대 자금을 운용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앞서 최씨 모녀는 독일에 ‘비덱(Widec)’이라는 회사를 세워 국내 한 재벌그룹에 80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경향신문 10월18일자 1·3면 보도)"고 했다.


경향신문은 "스포츠 컨설팅 전문기업 ‘더블루K’는 독일에 ‘The Blue K’라는 법인을 둔 것으로 확인됐다. ‘0The Blue K’는 최씨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더블루K’와 독일의 ‘The Blue K’는 사실상 한몸이고, 두 회사 지배구조의 정점에 최씨가 있는 것이다. 이로써 최씨가 K스포츠재단 설립 전후에 한국·독일에 설립한 비밀회사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비덱’ ‘더블루K’ ‘The Blue K’ 등 3곳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19일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더 블루 케이’(The Blue K)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는 ㈜더블루케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두 회사의 주요 구성원들은 케이스포츠재단의 직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들은 정유라씨가 머물 호텔을 구입하려고 나섰던 사람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회사(더블루케이)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법인등기부에는 최순실씨의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최순실씨가 진짜 소유주이고 회장으로 불렸다”며 “노숭일 부장과 박헌영 과장은 아침에 케이스포츠재단에 나와 출근도장을 찍고는 블루케이로 옮겨가 일을 보는 식으로 재단과 회사를 오갔다”고 설명했다"며 "노 부장과 박 과장은 독일 현지에서 정유라씨가 머물 호텔 구입에 나서고, 정씨의 훈련서 증명 서류에 이름을 기록했던 실무진이다. 이들은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자신을 ‘케이스포츠재단 직원’으로 소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19일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항의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우리 모두가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규탄 대회에서 무용가 양혜경씨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국일보는 "문화연대, 한국작가회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등을 주축으로 모인 예술인들은  “문화예술인들은 블랙리스트를 둘러싼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참여자들은 세월호 진상규명, 문재인ㆍ박원순 후보 지지 서명만으로 1만명의 ‘블랙리스트’가 추려지고 각종 검열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냉소, 조롱, 비판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중앙일보는 불법 조업 중국 어선에 오성홍기 대신 북한 인공기가 걸려있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19일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해당 어선은 인천시 백령도 북방한계선(NLL)에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다가 해경에 나포됐다"며 "해경은 이 어선이 북한의 허가를 받고 어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인공기를 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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