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K스포츠, 최순실 딸 지원 위해 설립 의혹"

[10월17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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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거론되는 최순실씨 관련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겨레가 17일 K스포츠재단이 최씨의 딸이자 승마선수인 정유라씨의 독일 전지훈련 숙소를 구해주기 위해 직원을 독일 현지에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17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남북 체육교류’ 등을 내걸고 대기업으로부터 288억원을 거두어 설립된 재단이 사실은 최씨 딸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한겨레는 "최순실씨는 지난 1월 독일에서 딸 정씨가 살 집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나섰으며 당시 케이스포츠 재단 직원인 박아무개 과장과 현지 직원 여러명이 최씨를 수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호텔을 물색한 1월뿐만 아니라 호텔을 구해 이사하는 과정에서도 케이스포츠 재단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이와 관련해 박 과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독일 출장은) 환경이 어려운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알아보기 위해 다녀온 것”이라고 답했다"며 "최순실씨와 가까운 체육계 인사들은 “최씨가 오래전부터 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17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김창기 작가가 완성한 소녀상을 1면 사진에 담았다. 경향신문은 "키 153cm에 단발머리, 주먹을 꼭 쥐고 고개를 살짝 든 채 서 있는 새로운 모습의 소녀상이 김 작가의 작업실에 전시돼 있다"며 "'인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소녀상 제작비용 1억원을 모금했다. 김 작가는 "움츠리지 않고 목소리를 당차게 내려는 느낌이 표현된 소녀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17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와 한국일보는 신흥 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정상회담 장면을 1면에 게재했다.


한국일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3각 동맹이 심상찮다"며 "서방의 중심축인 영국과 미국이 각기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퇴조하는 분위기가 역력하자 러시아와 중국, 인도가 손을 잡고 힘의 공백 상태로 확장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한국일보는 "이로써 비서방 3강이 브릭스(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를 발판으로 세계 안보 지형의 변화를 모색한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17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경주국제마라톤 참가자들이 달려 나가고 있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동아일보는 "'천년 고도' 경주에 생동감이 넘쳤다. 출발을 앞두고 가을비가 내렸지만 8000여 명의 건각들이 펼치는 레이스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힘차게 내딛는 한 발 한 발은 땅을 다스리는 신령을 달래어 무사함을 기원하는 지신밟기와 다를 게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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