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밥 딜런, 노벨문학상 받다

[10월14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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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림원이 13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가수 밥 딜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스톡홀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딜런은 위대한 미국 가요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인 표현들을 창조해냈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밥 딜런의 사진으로 1면을 장식했다.


▲2016년 10월14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2013년 미국 순회공연에서 전기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있는 딜런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대중가수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는 것은 1901년 이 상이 생긴 이후 115년 만에 처음”이라며 “미국에서는 1993년 토니 모리스 이후 23년 만에 문학상 수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2001년 덴마크 공연 당시 딜런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딜런은 1960년대 저항적 가사를 담은 노래들로 미국 인권·반전 운동의 음악적 상징으로 꼽혔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명곡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Knocking’ on Heaven’s Door)’와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을 발표하며 작사와 작곡은 물론, 노래까지 도맡아서 20세기 미국 대중음악의 대표적 ‘음유시인’으로 꼽혔다. 어릴 적에는 랭보의 시를 즐겨 읊던 문학 소년이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도 2009년 6월 미국에서 공연 중인 그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딜런은 미국 미네소타주 철광 도시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전미를 떠돌아다니며 포크송을 부르다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에서 자작곡으로 직업적인 공연을 시작했다”며 “1억만장 이상의 음악 판매고를 올렸으며, 갤러리 전시와 6권의 드로잉 책을 낸 화가이기도 하다. 이 같은 업적으로 2008년 퓰리처상 특별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6년 10월1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70년 동안 재위해 세계 최장 재위 국왕이었던 타이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13일 숨졌다. 한겨레는 푸미폰 국왕의 쾌유를 빌던 타이 국민들이 국왕이 입원해 있던 방콕 시리랏 병원 주변에서 국왕 사진을 들고 흐느끼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이날 타이 왕실은 푸미폰 국왕이 89살로 숨졌다고 발표했다”며 “타이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푸미폰 국왕의 사망은 군부정치가 계속되고 있는 타이 정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듯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6년 10월14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13일 인천시 옹진군 선갑도 인근 해상에서 해경이 함포와 벌컨포를 동원해 사격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공격을 받고 해경 고속정이 침몰한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100·300·500t급 경비함정 4척과 50t급 소형경비정 2척이 동원됐다”며 “그러나 중국 관영 매체는 중국 어선의 한국 해경정 침몰 사건과 관련해 한국 해경이 불법 조업 중국 어선에 대해 함포를 사용할 경우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10월14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한·미 해군의 훈련 모습을 전한 신문도 있었다. 국민일보는 ‘2016 불굴의 의지’ 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이 13일 서해상에서 해상사격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한반도 전 해역에서 펼쳐지는 첫 연합 해상훈련”이라며 “이 훈련에는 세종대왕함(한국 이지스구축함), 커티스윌버함(미국 이지스구축함), 스태덤함(미국 이지스구축함), 제주함(한국 호위함)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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