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누리, MB정권 이후 공룡당 관성 못 버렸다"

[10월5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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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말말

"서울시, 물대포엔 수돗물 공급 않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5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화전에 쓰는 물이라는 것은 화재 진압을 위해서 쓰는 것이라며 무슨 긴박한 상황이 아니면 소화전의 물을 쓰는 것은 엄격한 기준을 요구할 생각이라며 한 말.

 

"정권 심부름센터 전락한 전경련 해체돼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전경련이 두 재단에 대한 해산과 통합을 말할, 주도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동안 전경련이 권력의 수금책 역할을 했었는데 이 사달이 나니까 뒤처리까지 다 떠맡은 격이라며 한 말.

 

지진, 태풍 대형재난 대비, 휴대폰 라디오 수신 기능 절실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이 5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방송통신발전기본법 404항을 신설해서, 모든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라디오 수신 기능을 넣도록 해서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의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 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형사고발한 데 대해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권 이후 과반, 거대 공룡당으로서의 관성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새누리당이 그동안은 150석 이상의 거대 공룡당으로서 국회를 거의 폭거 형태로 운영해왔다""그러다가 여소야대가 돼 마음대로 할 수가 없으니까 국회의장을 고발해서 그것을 가지고 뭔가 정치협상을 하려는 것 아닌가. 그런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장을 형사고발한 것을 취해해줄 테니까 당신들이 이런 걸 하지 말아 달라, 야당이 이런 걸 하지 말아 달라, 이런 협상도 물밑으로 가능하다고 본다""그런 노림수를 가지고 새누리당이 지금 국회를 운영하고 있고 여당의 국회의원 수가 적은 것을 그런 폭력적인 형태로 모든 것이 표현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미르·K스포츠재단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정경유착의 대표적인 표상으로 규정하고 정경유착은 민주주의와 시장질서를 가장 해치는 것이라며 전경련은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경련 설립 목적을 보면 자유시장경제를 창달하고 건전한 국민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표방한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전경련이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경련은 1988년도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해재단 자금을 주도적으로 나서서 모금했고, 95년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비자금을 제공했다. 97년도에도 세풍사건, 2002년도에도 불법 대선자금 등과 관련해 끊임없이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또 미르재단 사건이 났고 우익 단체인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정치활동까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또 전경련이 사회공헌기금으로 약 3조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것이 로비자금, 압력단체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완전히 변질돼 가고 있다. 그래서 전경련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확립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제는 전경련을 해체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 대해서는 경제부 기자 시절부터 알던 분인데, 사실 전경련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서 부회장까지 올라가신 분이 최순실씨와 만나서 무엇을 했다는 것은 더 문제가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왜 전경련 부회장이 이러한 일에 총대를 메고 나서서 해야 하느냐? 이런 부분을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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