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행 나흘째, 둘로 쪼개진 여당

[9월30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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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파행 나흘째, 새누리당이 국감 참여를 놓고 둘로 쪼개졌다. 30일 경향신문과 세계일보 중앙일보는 둘로 나눠진 여당의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경향신문은 강경투쟁에 제동을 거는 비박계의 집단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등 사상 초유의 집권 여당 국감 불참 사태를 둘러싼 여권 균열은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향은 새누리당이 사상 초유의 현직 국회의장 형사고발을 감행하고, 야당도 새누리당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여야 대치는 극한 충돌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일보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안보,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해야 할 집권 여당이 단결은커녕 자중지란에 빠져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 세계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장인 비박계 김영우 의원은 29일 당의 국감 불참 방침에 반기를 들고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방위 국감을 진행했다.

 

중앙일보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중앙에 따르면 이날 정치권 원로와 정치학자 7명은 정세균 의장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직접 만나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신문과 국민일보는 경북 포항 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4세대 방사광가속기준공식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서울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측하게 될 4세대 반사광가속기가 가동에 들어갔다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신약과 신소재, 청정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도가 높은 거대 연구시설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일보는 생명 현상의 비밀을 푸는 슈퍼 현미경으로 불리는 4세대 반사광가속기는 신약, 바이오 등 분야의 신성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날 준공식에 참석해 4세대가속기 운영단장으로부터 가속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겨레는 박대통령-최순실 우정...37년전 영상 공개돼라는 제목의 사진을 1면으로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1979610일 서울 한양대 교정에서 열린 제1회 새마음 제전에 참가한 박 대통령과 최순식씨의 모습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새마음봉사단 총재로, 최순실씨는 새마음대학생총연합회 회장으로 참가했고, 두 단체는 최순실씨의 아버지 최태민 목사가 설립하고 본부장을 맡았던 새마음갖기운동본부의 산하조직 이었다.

 

이날 동아일보는 막 오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소식을 1면에 담았다. 동아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와 가전제품 등의 제조업체, 전통시장들이 대거 참여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행사가 29일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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